일상의 즐거움을 회복하기 위해 가족 모임, 집안 행사 등에 집중
성탄절 장식 판매상 즐거운 비명
주민들 넉넉한 시간 속에서 집안 장식으로 새로운 즐거움 만끽
코로나 팬데믹으로 연중 우울한 분위기에 휩싸여 있는 주민들을 위해 예년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지역 곳곳에 어두운 밤을 밝게 빛내 주는 화려한 전구 장식들이 올해는 유난히 자주 지나는 눈을 사로 잡는다.
올 해 크리스마스 장식품들이 예년에 비해 빠른 속도로 팔려 나가고 있으며, 무료한 일상에 지친 주민들은 보다 이른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크리스마스 츄리 제품들을 구매해 장식하기에 여념들이 없다.
UBC 심리학과의 엘리자베스 던 교수는 “팬데믹으로 올해는 주민들이 외출이 어렵고, 모임이나 회식 등을 가질 수 없게 되자, 일상의 즐거움을 회복하기 위해 이 같은 가족 모임의 집안 행사 등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와 같은 겨울 분위기는 현재까지 인간이 이룬 문명 활동들에 비교해 보면 고전적인 모습처럼 보인다. 문명이 발달되기 훨씬 전에 인류는 성탄절 즈음에 가족들이 모여 올 해와 같은 성탄절 분위기를 연출했다. 성탄절에 사랑하는 가족들이나 연인들에게 무슨 선물을 마련해야 하는지를 많은 시간을 들여 고민해 보는 것도 올 해 연말연시를 맞는 새로운 즐거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로워 메인랜드 지역의 성탄절 장식 기구들을 판매하는 판매상들은 올 겨울, 다른 해에 비해 무척 분주한 모습이다. 시쉘트 지역에 위치한 홈 하드웨어 판매점은 올 해 크리스마스 관련 제품들이 예년에 비해 이른 시기에 모두 팔려 나가고 있다고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밴쿠버 포인트 그레이 지역에 위치한 휴어 홈 하드웨어 판매점의 버나드 라우는 “팬데믹으로 사람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져 집안 장식에 큰 관심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예년에는 연말연시에 분주한 업무량이나 사회 활동으로 미처 집안 꾸미기에 관심을 보이지 않던 주민들도 올 해는 넉넉한 시간 속에서 집안 장식으로 새로운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대부분의 모임이나 회식이 취소돼 주민들은 평년에 비해 더 많은 양의 츄리를 장식하고 있으며, “침체된 개인 및 집안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집안 장식에 더 열성을 보이고 있다”고 써리에 사는 매리 쉐리던 주민은 말했다. 써리시는 주민들을 상대로 크리스마스 츄리 장식 사진 콘테스트 등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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