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져 벨리 지역 55%, 오카나간 지역 74%
전년대비 증가율↑
신규주택에는 관심 없어
BC주 부동산 시장이 주춤세에서 벗어나 다시 활황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밴쿠버 도심 지역이 아닌, 프레이져 밸리나 오카나간 등의 외곽 지역에서 단독주택 구매를 통한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
보통 겨울 시즌은 부동산 시장이 잠잠해지는 경향을 보이지만, 올 해는 그렇지 않다고 BC주 부동산 협회의 브랜든 오그먼드슨 대표는 전했다. 특히 단독주택의 경우, 이미 수 개월 전부터 팬데믹의 와중에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는데, 이는 팬데믹으로 인한 재택 근무 주민 수가 증가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오그먼드슨 대표는 “메트로 밴쿠버 지역이 아닌, 도심 외곽 지역에서의 단독 주택 판매량이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올 해 11월, BC주 전체에서 매매된 주택 총 수는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 42%가 늘어났다. 프레이져 밸리의 경우는 같은 기간 동안 55%의 매매 증가량을 보였다. 이 기간 동안 프레이져 밸리 지역에서 매매된 주택 총 수는 2천1백73채로, 이는 최근 99년 동안 이 지역에서 매매된 주택 전체량의 최고 기록이 된다.
오카나간 지역의 경우, 중심부와 북부 그리고 남부 지역을 합해서 같은 기간 동안 74%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반 면,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경우, 같은 기간 동안 주택 매매량 증가율은 23%에 그쳤다. 프레이져밸리 부동산협회의 애보츠포드 지역 담당인 제임스 랄 부동산 중개인은 “최근 외곽지역에서 주택 구매를 원하는 주민들은 같은 가격이라면 넓은 대지를 갖춘 주택들에 관심을 보인다”고 했다. 애보츠포드 지역의 경우, 단독주택은 채 당 62만 달러에서 출발해 7십만 달러에까지 이르는데, 주택 구매를 원하는 주민들은 오래되고 대지가 넓은 집을 구매해서 구매 후 재건축을 하고 있다고 그는 전했다. 이 같은 주택들을 구매하기 원하는 주민 수가 매우 많아 해당 주택에는 여러 명의 구매자 리스트가 올라오기도 한다고 했다. 반 면, 지은지 얼마되지 않은 호화로운 주택에는 구매자들이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고 그는 덧붙였다.
프레이져 밸리 지역의 경우, 같은 기간 동안 90%의 단독주택 매매 증가율을 보였는데, 타운하우스의 경우는 51%, 아파트는 단 15%를 나타내는데 그쳤다. 제임스 랄 중개인은 프레이져 밸리 지역의 단독 주택 구매량이 늘고 있는 이유는 주택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음에도 불구하고 넓은 대지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의 이와 같은 경향은 마치 2016년도와 2017년도를 회상시킨다”고 말했다. 당시 단독주택들이 매물로 시장에 나오면 구매를 원하는 주민들이 한꺼번에 몰려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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