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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앞두고 BC훼리 운영 난항…“선박 낡고, 제반시설 낙후”

2025-05-21 07:42:28

지난 해 여름 이후 페리 보수비로 7천5백만 달러를 지출했으며, 향후 5년간 추가로 1억 달러 이상을 지출할 전망이다.

37대 모든 페리 풀 가동 예정

보수로 운항 중지 시 ‘대 혼란’

이번 주 빅토리아 데이 연휴를 앞두고 BC훼리 운영에 많은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낙후된 선박 상태로 인해 정기운항에 난조가 발생될 수 있기 때문이다.

BC페리 측은 이미 이전부터 낙후된 선박들의 수선 및 신규 페리 도입을 언급해 왔으나 그 속도가 더디다. 한 편, 내년에 몇 개의 신규 페리가 도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BC 페리 기술부의 스티픈 조운스 부국장은 하계 시즌은 페리 운영에 많은 문제가 발생된다고 말한다. 그는 “페리들이 낡고 제반 시설들이 낙후돼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한다.

지난 해 5-9월 여름 BC 페리는 9백만명이라는 역대 최고의 이용객 수와 370만대의 이용 자동차 수를 기록했는데, 이번 여름에 그 기록이 갱신될 전망이다. 지난 달 부활절 연휴에도 페리 한 대가 보수로 운항을 중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해 부활절 연휴 이용객 수를 넘어섰다.

이번 여름 BC 페리 측은 37대의 모든 페리들을 풀가동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페리 측은 지난 해 여름 이후로 페리 보수비로 7천5백만 달러를 지출했으며, 향후 5년간 추가로 1억 달러 이상을 지출할 전망이다.

BC 페리사 린제이 매튜 공공 안전 및 마케팅 담당국 부국장은 페리 성수기를 맞아 안전 운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이후로 BC페리는 성수기를 앞두고 6백여명의 직원들을 더 충원했다. BC 페리 측은 자사 온라인 활동을 활성화시키면서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수월하게 페리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예를 들면, 이용하는 페리의 예약 상황과 남아 있는 객석 수 그리고 서비스 업그레이드 여부 등을 온라인을 통해 고객들이 직접 점검할 수 있다.

BC페리 측은 고객들이 여행에 앞서 온라인을 통해 티켓을 미리 예매할 것과, 로워 메인랜드 및 밴쿠버 아일랜드 여행 시 비 성수기를, 그리고 이른 아침이나 저녁 시간 등의 고객 이용율이 보다 한적한 시간대를 이용하도록 권하고 있다.

티켓 사전 예약 페리 승객들이라 할지라도 출발 45분 전에 도착할 것과, 티켓 예약을 하지 않은 고객들은 이보다 더 대기해야 한다고 페리 측은 전한다. 한편, 내년에 새로운 페리가 도입되면 보다 나은 서비스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