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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면 상승 대책 “제방 대신 습지”

2020-12-21 13:04:00

제방, 다수가 60년대 기준 설계

남부해안 해수면 최대 1미터 상승

BC주 남부해안의 해수면은 앞으로 80년에 걸쳐 최대 1미터까지 상승할 것으로 과학자들은 추정한다.

그 대책을 연구하는 UBC 해안적응연구팀은 최근 BC주 남부 해안지역의 건물, 사회기반시설,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더 높은 제방을 쌓는 것이 해결책이 아닐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연구팀의 키즈 로크맨 이사는 저지대 습지, 염 습지, 천연자원이 야생동물들에게 소중한 서식지를 제공할 뿐 아니라 해수면 상승을 관리할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해수면 상승과 홍수 대비책으로써 BC주는 1천 킬로미터 이상에 달하는 BC남부 해안에 거의 30개에 달하는 제방을 건축했왔다. 대다수 제방은 메트로 밴쿠버와 프레이져벨리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주정부 연구에 따르면 제방의 대부분은 1960년대 기준에 따라 설계되었고 이중 일부는 1미터에 미치지 못한다. 전체 제방의 약 4%만이 기준을 충족하며 기준설계에 맞춰 제방을 고치는 비용은 최대 100억 달러로 추산된다. 연방정부의 재난완화자금은 20억 달러에 불과하다.

그러나 제방을 업그레이드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닐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조사 결과이다.

“제방은 주민의 안전과 자산을 보호하는 목적으로 설치된 것으로, 생태계보호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 우리는 습지가 생태계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폭풍 해일을 완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로크맨은 말했다.

예를 들어, 바다를 향해 완만한 경사를 이루도록 살아있는 제방을 만들면 환경을 보호하면서 동식물들이 거주지를 차지하고 해수면이 상승할 때 천천히 위로 이동하도록 할 수있다.

 또 강의 삼각주 토양에 건설된 재래식 제방은 시간이 지나면 가라앉는 경향이 있다. 써리시는 제방을 1미터 높이면 50 센티미터는 가라앉을 것으로 추산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써리시와 다른 시들이 프로젝트의 혜택을 제대로 평가하고 홍수위험에 대한 인식을 증대함으로써 자연적 해결법을 선택할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써리시는 매트 오슬러 프로젝트 담당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평가했다.

논쟁의 여지는 있지만 자치시가 주거할 수 없게 된 저지대 주택을 매입하고 주택 소유주가 이전하는 것이 더 단순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오슬러는 제시했다.

“소유주가 홍수 보험료가 계속 상승하고 유지할 수 없는 상태가 될 것이라는 점을 이해한다면 그렇게 나쁜 전략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리빙위드워터가 후원하고 ‘기후변화해결책 태평양위원회가 펀딩하는 1백만 달러예산의 4개년 연구 프로젝트로써 지역규모에 맞춘 통합적인 홍수대비책을 연구한다.

“대비책은 매우 광범위하지만 현재 주정부는 이런 프로젝트를 행정화 할 수 있는 정책이나 규제 도구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해수면 상승 해결책은 지방 정부의 책임이기 때문에 예산면에서 접근이 상당히 제한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해안 홍수는 다수의 경계와 관할지에 걸쳐서 발생하기 때문에 해당 시의 통합된 대책이 필요하다. “경계를 공유하기 때문에 도전적이며 갈등의 소지가 있으며 완전한 해결책은 없다고 록크맨은 말했다.

“다른 주정부와 국가에서 사용하는 규제와 정책적 해결안을 문서화하고 시와 높은 정부차원에서 추진할 필요가 있다.”

또 저지대에 거주하는 원주민 부족에 대한 인식을 통합하는 동시에 정부가 통합적인 홍수 해결책에 관해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정책결정 체계를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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