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16일 WednesdayContact Us

밴쿠버-씨애틀 간 암트랙 열차 구간 운행 재개

2025-04-07 16:11:12

미국 암트랙 열차 노선이 중단 1주일만에 1일 재개됐다.

밴쿠버와 미 워싱톤주 씨애틀 사이 캐스케이드 구간을 운행하는 미국 암트랙 열차 노선이 중단 1주일만에 1일 재개됐다. 미국 정부가 운영하는 암트랙은 지난 지난 달 26일, 해당 구간 운행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암트랙 측은 해당 구간 운행 열차 차량 중 일부에서 기기 결함 및 녹이 발생돼 자체 안전 검열 과정을 마친 끝에 운행을 재개하게 됐다고 했다. 암트랙 캐스케이드 구간은 BC주 밴쿠버에서 미국 워싱톤주 씨애틀과 오레건주 포틀랜드 및 유진으로 연결된다. 씨애틀과 밴쿠버 사이 암트랙 구간 운행 수가 일일 2회였으나 현재 1회로 축소됐다. 씨애틀과 밴쿠버 사이 암트랙 구간 운행이 3월 26일부터 일주일간 중단됐을 때, 암트랙 측은 임시로 해당 구간을 일일 1회 버스 통행으로 대체했다. 따라서 현재 해당 구간은 암트랙에 의해 버스와 열차가 각각 1회씩 운행 중에 있다.

미국 워싱톤주 교통부의 쟈넷 메트킨 대변인은 “주민 편의를 돕기 위해 최대한 빨리 암트랙의 정상 운행 회복에 노력할 것”이라고 하면서 “그러나 그 정확한 일자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암트랙의 밴쿠버-씨애틀 구간은 지난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기간 중에도 약 2년간 운행을 중단했다가 2023년 3월에 정상 운행이 재개된 바 있다. 암트랙 해당 구간의 호라이즌 열차들은 1980년대 후반 캐나다 업체인 봄바르디어에 의해 제조됐으며, 따라서 약 35년이 지난 열차들이다.

한편 암트랙의 대표인 스티픈 가드너가 지난 달 19일, 갑작스럽게 사임했다. 암트랙 운행위원회 위원들은 보통 미국 대통령이 지명한다. 가드너는 사임 회견에서 암트랙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그 심정을 밝혔다. 암트랙은 밴쿠버-씨애틀 구간의 객차 보수 및 제조를 위해 독일의 Siemens사와 72억 달러의 계약을 맺었으며, 2026년 정상 복구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편,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지난 2월 한 달간 캐나다 국민들의 미국 방문량이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 감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및 3월 캐나다인들의 미국 항공 방문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3%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