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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신협 정기총회 개최…“대출성장에 주력”

2021-04-22 20:24:52

석광익 전무는 “지난해 코로나 사태로 조합원들의 가계와 비지니스에 많은 변화와 어려움이 있었지만 당행에 대한 신뢰와 협조로 지난년도에도 건강한 기업체질을 유지 할 수 있게 된 점에 대해 조합원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말을 했다.

한인신협(전무:석광익,이하:신협)의 제 32차 정기총회가 22일 오후 6시 비대면-온라인(zoom)으로 개최됐다.

신협은 정부의 코비드 인원 모임 규제로 인해 조합원들의 총회 참석이 어려움에 따라 올 해 처음으로 줌 회의를 시행했다.

코로나 불구 영업실적 선방… 자산 5억2천1백만 달러 달성
내적으로 ‘조직 건전성’ 에 주력
이형률, 권태인, 임상연 이사 유임

이를 위해 각 조합원에게 참석통지문을 발송하고 4월16일까지 사전등록을 받았다. 이 날 온라인 총회에는 68명이 참여했다.

뜻하지 않은 코비드 사태로 가계와 산업 전 분야에 타격을 받음에 따라 경영도 초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조합원들의 변함없는 지지로 무사히 한 해를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예금은 당초 코로나 사태로 인출이 많을 것으로 예상이 되었으나 오히려 상승해 총자산이 5억2천1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석광익 전무는 “지난해 코로나 사태로 조합원들의 가계와 비지니스에 많은 변화와 어려움이 있었지만 당행에 대한 신뢰와 협조로 지난년도에도 건강한 기업체질을 유지 할 수 있게 된 점에 대해 조합원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말을 했다.

영업실적과 관련해 석 전무는 “과거년도처럼 괄목할 만한 실적은 아니지만 코로나 사태의 위기에서도 선방한 한 해 이다”라고 밝혔다.

자산 성장과 영업 순이익, 조합원수의 증가 등이 성장을 보였고, 무엇보다도 기업 건전도를 측정하는 모든 지표가 긍정적인 수치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신협은 자본적정율 15.35%(14.69%/2019), 상환준비율 23.53%(16%/2019), 연체율 0.03%(0.3%/2019)의 건실한 재무구조를 나타냈다.

그러나 유동성 자산의 과잉 공급으로 5%의 총대출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 하락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코로나 발발 초기, 예금 이탈 현상을 예상하여 대출 억제 정책을 실시했지만 예금실적이 늘어나면서 주택담보 대출자산의 수축현상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 석 전무는 “전체 금융기관에 나타난 공통적인 현상으로 각 시중금융기관마다 이 과잉 유동성 자산을 해소하기 위해 낮은 대출이자로 경쟁적으로 모기지 시장에 나섰고 당행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총력적으로 이 경쟁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협은 현재 5년 모기지 변동상품 이율을 1.97%의 저금리로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대출성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 극복프로그램과 관련해 신협은 정부지원 이전인 3월부터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개인 및 사업자 조합원에게 1.99% 저금리 대출지원, 모기지 불입금 유예, CEBA대출 연계(조합원 300명 혜택)와 전 교민에게 무료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공급했다고 보고했다.

석 전무는 “현재 겪고있는 코로나 재난으로 백신접종에도 불구하고 불안과 미래에 대한 조바심이 있지만 당행은 어떤 난제도 극복할 만반의 준비가 갖추어져 있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이사회에서는 어떠한 긴급 위기속에서도 경영을 지속한다는 계획 아래 ‘사업지속계획안’과 같은 새 규정을 채택했다.

신협은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됨에 따라 올해에는 내부적으로는 성장위주의 전략에서 조직의 건전성을 확고히 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 조합원의 이윤을 극대화 하기위해 자산 성장 4%와 대출 성장 9%를 목표로 설정해 다소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날 발표된 결산보고서에는 2020년 12월말 기준, 총자산 5억2천1백만 달러로 전년도 5억 890만 달러로 보다 2,6% 성장하였으며, 총예금도 2.6% 상승한 1천2백만 달러가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은 180만 9천 달러로 지난해 보다 8.4% 상승했다.

이로 인해 한인신협은 2월 출자배당 1.3% 및 모기지 배당 7%를 시행해 총 64만 5천 달러를 조합원에게 환원했다. 한편 이형률, 권태인, 임상연 이사가 4월22일자로 임기만료 이었으나 3명 모두 유임됐다.

– 이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