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MP “현금 거래 시 확인 필요”, 시민주의 당부
BC주 여러 지역에서 위조 지폐가 급증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로워 메인랜드 지역 RCMP는 최근 BC주 내 위조지폐 사용 사례가 늘어나면서 시민들과 사업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경고를 발표했다.
노스밴쿠버 RCMP의 폴 리스 경관은 “2026년 1월 1일부터 위조된 50달러와 100달러 지폐에 대한 신고가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1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위조지폐는 주로 소매점이나 소규모 상점에서 사용되는 경우가 많으며, 일부 업소에서는 거래 과정에서 위조 사실을 뒤늦게 확인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최근 나나이모 RCMP는 지난 2개월 동안 지역 내 상점에서 17건의 위조 화폐가 유통된 사례를 보고했다. 뉴 웨스트민스터 경찰의 앤드류 리버 경사도 지난 두 달간 위조 화폐 신고가 10건으로, 작년의 2건에서 급증했다고 말했다.
“위조 지폐가 유통되고 있고 그 숫자가 증가하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리버 경사는 말했다.
위조 지폐는 주로 50달러와 100달러 지폐이며, 대부분은 현금을 취급하는 상점에서 발견되고 있다고 리버 경사는 덧붙였다. 신고들은 주로 카지노, 슈퍼마켓, 보석 상점, 은행 등에서 접수되었다.
RCMP는 현금을 다루는 모든 사람이나 상점들이 경계를 게을리하지 말고, 현금을 처리할 때 위조 화폐를 구별할 수 있는 즉각적인 징후들을 알아 두도록 권장하고 있다.
캐나다는 최근 몇 년간 위조 지폐의 수가 급증했다. RCMP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에 압수된 위조 지폐는 거의 47,000장이었고, 2025년에는 그 숫자가 세 배로 증가해 143,000장이 넘었다.
임시 통계에 따르면, 2024년 BC주에서 압수된 위조 화폐는 751장이었고, 이 숫자는 2025년에 27,000장 이상으로 급증했다. BC 주에서 거래된 위조 화폐 수는 거의 두 배 증가했다. 2024년에는 2,061건이었고, 2025년에는 3,955건이었다.
RCMP는 시민과 사업자들에게 현금 거래 시 지폐의 보안 요소를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투명 창(Transparent Window), 홀로그램, 숫자와 인물 초상 등 캐나다 지폐의 주요 보안 장치를 확인하면 위조 여부를 어느 정도 판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캐나다중앙은행의 웹사이트는 위조 지폐를 식별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으며, 경찰은 현금을 다루는 사람들이 보안 기능을 숙지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경찰은 위조지폐로 의심되는 돈을 발견할 경우 사용하지 말고 즉시 가까운 경찰서나 RCMP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위조지폐를 사용하거나 유통하는 행위는 형사 범죄에 해당하며, 적발될 경우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RCMP는 현재 위조지폐의 출처와 유통 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