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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교도관 주말 대로변서 총격 사망

2021-05-03 13:49:12

메이플 릿지의 한 형무소의 교도관으로 근무해 왔던 한 남성이 총상을 입고 사망하는 사고가 1일 발생됐다.

이 날 사건은 델타시와 써리시가 만나는 인접 지역에서 발생됐으며,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계획된 범죄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델타시 경찰은 범인이 범행 대상자를 잘 못 알고 사망한 비크램디프 랜다와(29)에게 총을 발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랜다와는 프레이져 지역 교정센터에서 지난 수 년 간 교도관으로 일해 왔으며, 틈틈이 시간을 내서 대학 과정을 밟아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피해자 살해동기 불투명 

용의자들 이동차량 전소시켜

랜다와는 이 날 오후 5시 경, 써리시 72애비뉴와 120스트리트가 만나는 지점의 한 주유소 옆에서 총격을 당했다.

델타시 경찰은 랜다와가 경찰 수사 선상에 올라와 있지 않으며, 따라서 전혀 모르는 인물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경찰은 랜다와가 범인에 의해 고의로 총격을 받았기 때문에 랜다와의 주변 인물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며, 이번 사건의 범행 동기를 확인 중에 있다.

경찰은 또한 이번 사건이 랜다왈의 사생활과 연관되는지, 혹은 랜다와의 직업과도 관련이 있는지의 여부를 계속 조사 중이다.

이 날 사건은 오후 분주한 주말 시간 대에 개방된 몰 인근 지역에서 발생돼, 사건을 목격한 여러 주민들이 있다. 사건 인근의 감시 카메라 및 차량 장착 카메라 등을 통해서 이번 사건 발생 현장의 정황이 세세하게 포착됐다.

한 카메라에는 범인이 검정색 옷을 입고, 총격을 가한 후 현장에서 공범이 모는 한 차량을 타고 빠져 나가는 모습이 찍혔다. 범인이 사고 발생 후 타고 달아났던 마즈다 SUV 차량은 사고 발생 후, 사우스 버나비 한 지역에서 불에 탄 채로 발견됐다.

안전상 신원을 밝히지 않은 랜다와의 한 직장 한 동료는 랜다와가 매우 친절한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이 동료는 “랜다와가 풀타임의 고된 일을 하면서도 대학 과정을 밟고 있을 정도로 일과 자기 관리에도 매우 충실했다”고 말했다. 그는 범인이 사람을 잘 못 보고 범행을 저질렀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사망한 랜다와가 근무했던 교정센터에는 많은 수의 폭력범들이 드나드는 곳으로, 교도관들은 이들과 부지기수로 맞닥뜨리게 된다. 퀘백주에서는 지난 90년대에 교도관들을 대상으로 한 계획된 총기 사건들이 빈발된 적이 있다. BC주정부 및 서비스 근로자노조협회의 스테파니 스미스 회장은 랜다와의 가족과 친지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