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91% 찬성…전문 교사 확대·채용 유인책 포함
BC주 교사들이 향후 4년간 총 12% 임금 인상을 포함한 새 단체협약을 승인했다.
BC교사노조연맹(BCTF)은 27일 조합원 투표 결과 투표자 중 약 91%가 새 협약을 비준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표의 참여율은 67%였다.
새 계약은 약 5만2천 명의 교사와 교육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며, 4년 동안 매년 3%씩 임금이 인상된다. 또한 신규 교사를 유치하고 계약 체결을 장려하기 위해 임금표 하위 구간의 급여 인상도 포함됐다.
BCTF 회장 캐럴 고든은 “이번 단체협약은 공교육 전반에 걸쳐 점진적인 개선을 가져올 것”이라며 “협약은 단순히 급여 인상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협약에는 상담 교사, 학습 지원 교사, 특수교육 담당 교사 등 전문 교사 확충 내용도 포함됐다. 고든 회장은 이러한 직군의 배치 비율이 25년 이상 개선되지 않았다며, 이번 변화가 교사 채용과 유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새 계약은 또 신규 교사가 계약을 수락할 경우 급여 단계가 한 단계 상향되는 제도를 도입하고, 학교 심리학자와 원주민 언어 교사에 대한 특별 수당, 일부 농촌·원격 지역 교사에 대한 추가 보상도 포함한다.
BC주 교사 연봉은 경력과 학력, 자격, 학군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연 6만 달러 수준에서 시작해 약 11만~11만2천 달러 수준까지 올라간다. 밴쿠버의 경우 시작 연봉은 약 6만1천 달러, 최고 연봉은 약 10만9,500달러 수준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25년 6월 만료된 협약을 대체하는 것으로, 협상은 같은 해 3월부터 진행돼 왔다. 다만 협약은 아직 BCPSEA의 최종 비준 절차가 남아 있으며, 주 내 60개 교육청이 투표를 통해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최종 비준될 경우 계약은 2025년 7월 1일부터 소급 적용돼 2029년 6월 30일까지 유효하다.
고든 회장은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지만, 이번 협약은 교사 채용과 공교육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