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절반, 가격 대폭 하락하길 원해
메트로 밴쿠버 주민의 대다수는 주택가격이 지나치게 높다고 믿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 불고있는 주택구매 열풍을 계기로 조사업체 앵거스리드사가 실행한 ‘주택가격 고통지수’ 조사에서 설문 참여자들의 대다수가 현재 가격이 ‘불편하며’ 심지어 ‘비참하다’는 범주를 선택했다.
메트로 밴쿠버의 주택 고통은 더 이상 새로운 현상이 아니며 오히려 삶의 한 방식이 되고 있다고 앵거스리드의 사치 컬 회장을 말했다. 또 BC주민이 주택문제에 대해 주정부에 느끼는 불만이 더 이상 선거주기와 관련되기 보다는 정치적 삶의 방식으로 바뀌고 있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설문 참여자들의 60%가 주택문제를 ‘불편’하거나 ‘비참’한 범주로 선택했고 ‘만족’한 범주라고 답한 응답자는 15%에 불과했다. 약 25% 정도만 현재 주택시장이 ‘편안한’ 범주에 있다고 느꼈다.
“아마도 임차인과 모기지가 있는 분이 소유주 또는 모기지를 완전히 상환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은 위의 4개그룹 중 하나에 속할 것으로 보인다. 모기지 상환액이 부담스럽고 압박을 느끼는 사람들은 ‘비참’한 범주에 속할 것이다.”
반면 주택에 관해서‘잘 하고 있으며 스트레스가 없다’고 답한 사람들도 있었다. 이들은 주로 나이가 많고 소득이 높은 층으로 특히 15년 전에 주택을 구매해 모기지를 모두 상환한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메트로 밴쿠버 아니면 전국의 가진자와 못 가진자를 말할 때는 올림픽 이전에 주택을 구매한 사람들과 2010년 이후 주택구매 또는 임대를 시도했지만 실패한 사람들에 대해 말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주택시장은 잠시 진정되었다가 곧 바로 다시 반등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트로 밴쿠버 응답자 중 50% 이상이 주택가격이 크게 하락하기를 희망했다.
컬 회장은 “평균 주택가격의 큰 하락을 바라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그 만큼 좌절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