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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라지면 주택시장 2023년말까지 진정

2021-05-14 12:23:44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가 6일 발표한 연간시장 전망보고서는 올 해 전국 집 값이 작년대비 최대 14%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주택거래의 속도는 코비드-19가 제어되고 집단 면역이 발생하면 2023년말까지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CMHC 전국 평균 집값은 금년 연말까지 최대 64만9천400 달러로 상승하고 2023년에는 최대 70만 900 달러로 상승을 예상했다.

올 해에 코비드-19가 제어되고 경제가 프리 팬데믹 상황으로 돌아간다면 내년부터 2년간 과열된 가격과 거래가 둔화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보았다.

재매매 거래 점차 둔화 전망

별장과 외곽도시 열기도 꺾일 듯

CMHC는 또 올해 거래는 58만 4천 건 또는 최대 60만 2천 여건으로 둔화되고 2023년은 53만 9천건 또는 최대 56만 1천 여건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작년 전국의 거래는 55만 1천 392건이었고 평균 거래가격은 56만 7천 699달러였다.

CHMC 선임 경제학자 밥 듀건은 “낮은 모기지 대출금리, 저축률 상승, 탄력적 소득, 부유층의 소득증가가 올해에는 가격대가 높은 주택의 거래를 지지할 것”이라고 보았다.

한편 2022년과 2023년에는 금리인상 및 가격상승으로 수요가 주춤해져 재매매 거래가 점차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별장과 넓은 면적의 외곽도시 수요의 열기도 꺾일 것으로 보았다.

“팬데믹이 촉발된 외곽 도시 및 소도시의 단독주택 수요 급증의 추세도 진정되면서 기존 주택의 거래를 좀더 유지 가능한 수준으로 감소시키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모든 전망은 상당한 리스크로 변경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아직 팬데믹의 상태가 불안정하고 주요 시장의 경제회복이 극도로 불확실하며 백신접종률이 지연되어 팬데믹을 길어지고 대출금리도 인상할 수도 있다고 했다.

또 고용주가 원격근무의 문제를 어떻게 결정할 지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매우 어려운 문제이고 솔직히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고용주들이 팬데믹 사태가 끝난 후에도 직원들이 사무실에 돌아오기를 원할 지 아니면 원격근무가 어느 정도 계속될 지가 중요한 요인이다”고 밥 듀건은 말했다.

원격(재택)근무가 계속된다면 주요 대도시 중심가와 시골지역 중심가 사이의 가격 차이가 잠식되거나 오히려 역전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캐나다가 대유행에서 벗어난다면 주택시장은 2023년 연말까지 안정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CMHC는 전망했다.

금년 말까지 64만9천400 달러

2023년 70만 900달러 상승 예상

팬데믹 동안 상당히 과열된 광역토론토 지역의 집값은 올해 108만 7천 6백 달러까지 상승하고 2023년까지 120만 5천 4백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론토 지역의 거래는 연말까지 최대 11만 3천 5백건 까지, 2023년에는 12만 3,천 8백건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2020년 광역토론토의 거래량은 9만 5천 5백여건, 평균 거래가격은 92만 9천 673 달러이다.

밴쿠버의 가격은 올해 연말까지 최대 112만 9천 달러까지, 2023년 연말까지 최대 139만 5천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거래량은 2021년 최대 5만 건, 2023년 연말에 최대 4만 4천 700건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2020년 거래량은 4만 3천 3건이었고 평균 가격은 1백만 8천 688달러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