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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전국일자리 20만 7천개 감소

2021-05-17 11:43:00

4월 캐나다 전국에서 20만 7천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주정부들이 새롭게 봉쇄령을 내리면서 고용주들의 임시해고가 불가피 했기 때문이다.

지난 7일 캐나다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사라진 일자리 중 12만 9천개는 전용직이고 7만 8천개는 일용직 일자리였다. 4월 실업률은 3월의 7.5%에서 8.1%로 상승했다.

예상 수치 17만 5천개 보다 훨씬 높아
온주와 BC주에서 청년층 대다수 실직

사전조사에서 경제학자들은 4월의 실업률 상승을 예상은 했지만 실제 수치는 예상 수치였던 17만 5천개 보다 훨씬 높았다.

전체 실직자중 50% 가까운 숫자가 15세-24세 연령대로 이들이 주로 종사하는 소매, 식품 서비스, 정보, 문화, 오락분야 등 팬데믹 타격이 가장 큰 부문에서 발생했다.

한편 많은 근로자들이 지난 1년 동안 실직과 재고용이 반복되는 데 익숙해졌다.
2018년 토론토에 이발소를 개업한 타일러 럽 씨는 지난해 3월 봉쇄령으로 문을 닫았고 다시 문을 열수 있을 지 걱정했다.

캐나다긴급대책수당(CERB)와 같은 정부보조금 혜택을 받았지만 임대료 등 비용을 충당하는 데 충분하지 않았다고 그는 말한다. 그는 최근까지 지역공원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손님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러나 온타리오주의 재봉쇄령으로 공원까지 문을 닫자 이 또한 문을 닫아야 했다. 이제 그는 봉쇄가 해제되어도 다시 문을 열고 싶지 않다고 한다.

“정부는 영세사업자들 대신 6대 대형 매장을 선택했다. 부자는 더 부자가 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4월 실직자의 거의 대다수는 엄격한 봉쇄령을 내린 온타리오주와 BC주에 집중되었다. 온타리오주는 15만 3천개의 일자리가 없어져 실업률이 9%로 상승했다. BC주는 4만 3천개 일자리가 사라졌고 실업률은 7.1%로 3월과 동일했다. 반면에 사스케츄완주와 브런즈윅주에서는 소폭이지만 일자리가 증가했고 나머지 모든 주의 고용시장은 기본적으로 3월과 동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