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측 공식 설명 없어… 대행 체제만 통보
KPU “계약 조건에 따라 보상받고 있다”만 언급
콴틀렌 폴리텍 대학교 (KPU) 신임 총장이 수 주째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학교 운영을 둘러싼 의문이 커지고 있다. 학교 측은 구체적인 사유를 밝히지 않고 있다.
써리 에 기반을 둔 이 대학의 교수협회는 이달 초 교직원들에게 보낸 공지에서, 지난해 9월 취임한 브루스 초이 총장이 예정된 회의를 취소했고, 공식 취임식도 연기됐다고 밝혔다.
콴틀렌 교수협회 회장 마크 디오트는 “대학 구성원들은 총장의 수주간 부재에 대해 어떠한 공식적인 안내도 받지 못했으며, 총장 대행 임명에 대한 공지도 없었다”고 말했다.
KPU 대변인 데이비드 코놉 프라이스는23일 KPU 이사회 의장 에린 반스가 보낸 메시지를 전했다. 메시지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콴틀렌 폴리텍 대학교 이사회는 브루스 초이 총장이 휴가에 들어간 동안, 기간 미정으로 다이앤 퍼비를 KPU 총장 대행으로 임명했다. 초이 총장의 휴가 기간 역시 미정이며, 그 사유는 비공개이다.” 퍼비는 현재 콴틀렌의 교무처장 겸 학술부총장이다.
디오트는 예산안이 지난 1월 이사회에서 통과됐는데, 이는 평소보다 두 달 앞선 시점이며, 당시 초이 총장은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 회의에서 다이앤 퍼비 부총장이 ‘임시 총장’으로 언급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26일 퍼비 부총장이 실제로 총장 역할을 맡고 있느냐는 질문에, 23일 발표 이전까지 교수진은 어떤 공식 확인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총장이 유급 휴가인지 무급 휴가인지 묻자, KPU 측은 “계약 조건에 따라 보상받고 있다”고만 답했다.
교수협회 고충처리 부회장 다이앤 월시는 대학 고위 경영진으로부터 “정보의 공백”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월시는 “새 총장의 부재 이유에 대해 우리는 어떤 설명도 듣지 못했다 우리는 아주 최근 에야 ‘휴가’ 라는 사실을 알았고, 퍼비 부총장이 1월 초부터 임시 총장으로 임명됐다는 사실도 그제야 알게 됐다.”고 했다. 이어서 이러한 상황이 “행정 운영에 대한 정보 부재 속에서, 책임과 역할에 대한 명확성 없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디오트는 “대학의 효율적 운영에 대해서는 우려가 있다. 예를 들어, KPU 예산안 통과 과정에서 비정상적인 점들이 관찰됐다.”고 했다. 그는 이어 “국제 학생 등록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구조적 위험을 초래한 바로 그 관리자들이 지금도 대학을 운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교수 전체 회의는 3월 3일로 예정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