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대유행으로 갈 곳이 없는 주민들에게 밴쿠버 인근의 갯벌은 조개를 잡는 등 집을나와 운동을 하고 가족끼리 소일을 할 좋은 여흥이다.
최근 풀로라 큐 씨는 친구와 델타 센테니얼해변에서 두 시간 정도 운동과 재미로 조개를 채취했다. 그러나 로워메인랜드에서는 조개, 홍합, 굴, 가리비와 같은 쌍각류 조개의 채취가 불법이란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캐나다해양수산부(DFO)는 지난 50년간 메트로 밴쿠버와 프레이져 벨리 해변에서 쌍각 조개류 채취를 금지해 왔다. 오염과 자연발생 독소 때문이다.
불법 채취하다 적발되면 최저 250달러의 벌금이 부과되고
한 마리 당 벌금이 추가되어 최대 10만 달러까지 부과된다
쌍각 조개류는 여과 섭식생물로 해수에 있는 모든 오염물이 이 조개류 내부에 축적되고 이를 섭취하면 인간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수산부 관계자들은 코비드 대유행 동안 조개 채취 주민이 크게 늘어나면서 유독성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한다.
“평년보다 3배 정도 많은 사람들이 조개를 채취한다”고 아트 뎀스크 파견부 장은 말했다. 그는 이 조개류를 취급만 해도 독성이 전염될 수 있고 최악의 경우에는 사망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놀이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조개를 모으고 조개를 만진 손을 입에 넣으며 놀기 때문에 더 위험하다”고 했다.
상세히 설명하면 파이토 프랭크톤에 의해 자연발생된 독으로 인해 설사, 기억상실, 마비 등을 초래할 수 있으며 마비를 유발하는 독성은 인체에 치명적일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불법 채취를 막는 것이 중요한데 해양수산부의 인력으로는 방대한 지역을 모두 순찰 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해양수산부는 다국어 안내문을 발간, 배포하고 소셜미디어와 신문 등에 다양한 언어로 정보를 올리고 있다.
한편 조개류를 불법 채취하다 적발되면 최저 250달러의 벌금이 부과되고 한 마리 당 벌금이 추가되어 최대 10만 달러까지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