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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0.25%P로 동결…“하반기까지 변동없어”

2021-06-11 21:58:33

캐나다중앙은행은 9일 기준금리를 0.25%P로 다시 동결했다.

이 날 발표의 기조로 볼 때 티프 맥클렘캐나중앙은행 총재와 통화정책위원회는 기대보다 저조한 경제성장률과 정상보다 높은 물가인상률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맥클렘 총재는 “최근의 경제지표가 중앙은행의 전망과 일치한다”고 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3차 코비드-19 대유행의 심각한 건강위협이 감소함에 따라서 여름에는 국내경제가 강하게 반등할 것이라는 이전의 전망을 고수했다. 또 강한 경제회복은 내수가 주도할 것이라고 보았다.

중앙은행 경제성장률, 물가인상률 개의치 않아

최소 2022년 후반기까지 최저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도 유지했다. 이는 해당기간을 확실히 밝힘으로써 이 기간 동안에는 기업가 소비자의 자신감을 높게 유지하겠다는 의도이다.

“캐나다 경제는 아직 상당한 초과여력이 가동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경제회복을 위해서는 비상 통화정책이 계속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일부에서는 올 여름 강한 회복이 기대됨에 따라 4월 중앙은행이 국채 매입속도를 줄인것처럼 통화정책 긴축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번 정책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대신 매주 30억 달러 상당의 연방채권을 매입하겠다는 계획을 재강조했다. 국채매입은 대부분의 다른 금융자산 가격의 기반이 되는 증권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켜, 대출비용에 추가적 하락압력을 가하는 효과가 있다.

가격이 오르면 채권 수익률이 하락하기 때문에 돈을 만들어 내는 캐나다중앙은행 고유의 권한을 사용, 금융자산 입찰에 동참함으로써 경기를 부양 시킬수 있다.

중앙은행의 행보를 예의주시하는 증시관련 경제학자들은 캐나다중앙은행의 최근 금리정책을 볼 때 동결패턴을 유지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맥클렘 총재는 고용이 팬데믹 이전으로 회복될 때까지 경제를 뜨겁게 달굴 준비가 되어 있으며 인플레이션 폭등도 일시적 현상이라고 추정했다. 상황이 바뀌면 조정될 수 있지만 지난 4월 전망발표 이후 코스를 정정할 변하는 없었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연평균 5.6% 성장률을 기록했는데 지난 1년 동안 일어났던 모든 상황을 감안할 때 상당한 속도였지만, 4월 캐나다중앙은행이 전망한 7%의 회복률 보다는 더딘 편이다.

한편 중앙은행이 금리를 조정하기 위해 사용하는 지표인 핵심소비자물가지수(CPI)는 4월 3.4%로 급등해 정책입안자들이 편안함을 느끼는 범위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캐나다중앙은행은 최근 GDP수치가기대보다 저조함을 인정하면서도 여전히 ‘강력한’ 성장이라고 평가했다. GDP가 예상보다 저조한 이유로는 재고량의 하락,수입 급등을 지목했는데 이 두 요소는 강한 내수 그리고 자신감 회복을 반증하는것으로 해석했다.

캐나다중앙은행은 물가인상의 요인이 지난해의 디플레이션으로 인해 과장된 현상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중앙은행의 해석이 잘못된 경우를 대비해 이전에 인플레이션 전망의 위험으로 지목했던 요소들이 아직 관련성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