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1일 FridayContact Us

밴쿠버 유명 ‘퍼디스 초콜렛’, 118년만에 매장서 판매

2025-07-11 07:57:16

캐나다산 상품 매매 운동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밴쿠버 유명 퍼디스 쵸콜렛 구매가 이제 세이브-온-푸즈 일반 매장에서도 가능하게 됐다. 사진=PURDY'S CHOCOLATES

미국과의 관세 전쟁 여파로 국산품 매매 운동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은 자사 매장 내에서만 구입이 가능했던 밴쿠버 유명 퍼디스 쵸콜렛 구매가 이제 세이브-온-푸즈 일반 매장에서도 가능하게 됐다. 이는 퍼디스 쵸콜렛 판매 역사상 118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세이브-온-푸즈 매장에서 구매 가능

캐나다산 애용 운동에 적극 동참키로

세이브 온 푸즈 매장은 서부 캐나다 지역의 대표적인 식품 및 잡화 매장이다. 퍼디스 측은 국민들의 국산품 애용 운동이 활발해지면서 자사 초콜렛을 구매하는 주민들이 늘어나게 되자 주민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이같이 판매 방식을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퍼디스사의 마켓팅 및 판매 담당 부서의 크리스톤 딘 부대표는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의한 캐나다 상대 관세 증액이 거론되기 시작한 올 해 초부터 캐나다인들의 국산품 구매 운동이 일어나기 시작했으며 경제적 난국의 상황 속에서 국민들은 국산품 구매 운동에 큰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전한다.

주민들은 온라인 사이트를 통한 퍼디스사 쵸콜렛 구매 활동을 늘리고 있으며 여러 통로를 통해 퍼디스사가 국내 브렌드 인지의 여부를 재차 확인하고 있다. 이 같은 주민 문의 활동은 전에 비해 300% 정도 증가됐다.

퍼디스사의 본사는 밴쿠버시에 위치해 있다. 퍼디스사 창업자인 리차드 카몬 퍼디는 온타리오주 토론토에서 BC주 밴쿠버로 와 캔디 제조 회사를 설립했다. 그러다가 1907년 밴쿠버시 915 랍슨 스트리트에 첫 초콜렛 생산 판매 업체를 창립했다. 현재 퍼디스사는 국내 10 여개 이상의 판매처를 두고 있으며 BC주에 생산 공장이 있다. 딘 부대표는 이번 퍼디스의 세이브 온 푸즈 매장 판매를 놓고 고심을 했다고 전한다. 퍼디스사 고유의 자사 판매망이 아닌 곳에서 상품을 매매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지 않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지난 부활절 연휴에 맞춰 퍼디스의 초콜렛 판매량이 전년도에 비해 25% 정도 급격히 늘어나자 퍼디스사는 자사 제품에 대한 주민들의 성화에 부응하기 위해 제품 판매 유통 방식에 변화를 모색하기 시작했다.

퍼디스는 이번 판매 방식 변경이 효과를 거두면 제품 판매 활로를 더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