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명 사건 사고 현장 등지에서 사체를 수습하거나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하는 현장 감식관들이 시간 당 32달러 이상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의 주 업무는 사고 현장 등지에 가장 먼저 도착해서 발견된 부패한 시신들을 제일 먼저 검시하고, 인명 구조 현장 등지에서는 일선에서 사체를 수색하는 고된 일을 맡고 있다.
시간 당 32달러 이상의 임금 인상 요청
“사체 수습, 사망 원인 조사 등 고된 일”
이 같은 현장 감식관으로 일하고 있는 리나 첀디는 “이 직종은 응급과 관련된 매우 중요한 분야로, 스트레스가 많고 힘든 일이지만 그동안 이에 응당한 대우를 받지 못 했다”고 말한다. 현재 첀디는 시간당 32달러의 임금을 받고 있다. 또한 현장 감식관들은 대기조로 운영되고 있어 연락이 오면 현장에 도착해 근무 대기를 하게 된다. “대기 시간은 임금에 전혀 적용되지 않고 있다”고 첀디는 설명한다.
현장 감식관들의 임금은 2016년 이래 변동되지 않고 있다. 이들은 최근 단체 구성원 대표와 의회 대표에게 자신들의 열악한 현 상황을 설명하고 임금 등의 처우 개선과 관련된 요구 사항이 담긴 서한을 전달했다. 업무 성격상 일의 난이도가 높은 것에 비해 임금이 낮은 편이라 이들 중 일부는 이직을 하고 있다. 이들은 범죄 혹은 사건 현장에 출동해 사망자의 신원 및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한다.
써리에 살고 있는 첀디는 지난 해 가을부터 현장 검식관 일을 시작했다. 현장 검식관들이 최근 관련 당국에 임금 인상을 원하는 서한을 전달했지만 현재까지 당국은 묵묵부답이라고 첀디는 전한다. 그녀는 싱글 맘인 자신의 한 동료를 예로 들면서 아이를 키우며 해당 일을 하는 동료의 생활이 매우 힘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한다.
현장 검식관의 업무는 공공안전부 소관이다. 현재 공공안전부는 이번 건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50명의 풀타임 직원과 85명의 파트 타임 직원들이 현재 주 내 현장 감식관으로 근무 중이다.
한 편, 같은 직종이지만 경찰 관련 풀타임 검식관과 지역 소속 현장 파트 타임 검식관 간에는 임금 면에서 큰 격차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경찰 전임 검식관과는 달리 현장 검식관들이 응당한 대우를 받지 못 하고 있다고 첀디는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