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통계청이 16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달 인 5월 캐나다의 물가인상률은 3.6%로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1년 이후 최고 상승폭이다.
통계청은 주거비, 자동차, 식품, 에너지, 소비재 등 거의 모든 부문의 물가가 평년 속도보다 훨씬 빠르게 상승했다고 전했다.
주거비는 작년 5월 이후 4.2%가 상승하면서 2008년 이후 가장 크게 상승했다. 가구와 전자제품 등 내구재로 채우는 비용도 4.4% 상승했다. 1989년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특히 가구 가격은 작년 5월 이후 9.8% 상승하면서 1982년 이후 가장 큰 상승을 기록했다.
2011년 이후 최고치 기록, 자동차 5%↑주도
주거비, 자동차, 식품, 에너지, 소비재 등 거의 모든 부문 올라
정부는 5월 중국과 베트남산의 일부 천 소재 가구에 300%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개스가격은 팬데믹으로 수요가 급락했던 작년 5월 이후 43% 급등했다. 개스의 월간 상승폭도 4월보다 3.2% 상승했다. 개스 가격만 상승한 것이 아니다. 자동차 가격은 5% 상승하면서 2016년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마이크로칩을 사용하는 모든 물건의 가격을 상승시킨 세계적 추세로 반도체 부족현상이 지속되기 때문이다.
여행자의 숙박비도 6.7% 상승했다. 팬데믹 시작으로 호텔 숙박이 급락한 지난해 이후 가장 큰 폭 상승이다.
경제학자들은 블룸버그통신의 사전조사에서 물가상승이 3.5%대로 높아질 것을 이미 예상했다. 물가가 기대치 보다 더 높게 나온 것은 코비드-19 기간동안 멈추었던 국내경제가 실제로 높은 가속을 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TD은행 제임스 마플 경제전문가는“현재 과열 단계에 있으며 물가상승이 뜨겁다”라고 진단했다.
한편 5월 국내물가가 크게 상승을 했지만 3.8% 상승한 미국 보다는 아직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