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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동결…올해 성장 전망도 낮춰

2021-07-16 11:54:32

캐나다중앙은행은 2021년 성장전망을 6.5%에서 6.0%로 낮추었다. 반면 내년도 전망치는 이전 전망치 3.7%에서 4.6%로 높였다.

캐나다중앙은행은 14일 기준금리를 0.25%P로 다시 동결했다. 경제가 향상되고 있지만 변이 코로나바이러스로 경기회복의 지속력이 불투명하다고 동결 배경을 밝혔다. 또 물가인상률이 2%대로 안정되는 신호를 보일 때까지 금리를 인상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 인플레이션은 10년 최고치인 3.4%이다. 하지만 캐나다중앙은행은 물가인상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소비재 공급의 병목현상이 해소되면 정상화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앙은행은 물가가 2%대로 진정되는 시기는 현 시점에서 볼 때 2022년 하반기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 시기까지 약 1년 정도 기준금리를 현재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의미다. 한편 중앙은행은 2021년의 성장전망도 6.5%에서 6.0%로 낮추었다.

반면 내년도 전망치는 이전 전망치 3.7%에서 4.6%로 높였다. 전망을 낮춘 것은 상반기의 성장이 봉쇄와 규제로 인해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다. 팬데믹동안 저축한 2천억 달러가 캐네디언이 그 동안 억제된 소비욕구를 풀 것으로 기대했다.

또 연방정부의 코로나 지원금이 종료가 되어도 직장으로의 복귀자가 늘어나 내수를 감소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티프 맥클렘 총재는 “경제방향에 대해 보다 더 낙관적인 위치가 되었다. 그러나 회복과정에 장애물이 있고 상처의 일부는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백신접종이 진행되면서 세계경제가 선진 경제 국가를 중심으로 코비드-19로부터 강하게 회복하고 있다. 회복세는 그러나 각 나라의 바이러스 상황에 따라 달라서 균일하지 못하다”고 했다.

기준금리는 변동모기지 금리, 개인신용대출과 같은 대출과 저축금리에 영향을 준다. 모든 조건이 동일하다고 가정하면 경기부양이 필요할 때는 금리를 인하하고 물가를 진정시킬 때는 인상한다.

한편 이번 발표에서 캐나다중앙은행은 채권 매입액 규모를 줄였다. 양적완화의 일환으로 팬데믹 초기부터 시작한 채권매입의 목표를 주 당 30억 달러에서 20억 달러로 낮추었다. 한 때 채권매입은 주당 50억 달러까지 증가했었다.

채권매입 감소가 소비자와 대출에 직접적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중앙은행이 일부 비상수단을 서서히 늦추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 순채권 매입은 경기회복의 강도와 내구성에 대한 위원회의 지속적 평가에 따라서 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TD은행 관계자는 “중앙은행이 조심스럽고 점진적으로 채권매입을 줄이는 것은 현명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경제 정상화까지는 멀기 때문에 경기부양책은 적어도 고용이 충분히 회복될 때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동결 소식에 이 날 미화 대비 캐나다달러는 장중 한때 79.96 US 달러로 소폭상승했고 10년 국채수익률은 0.047% 낮은 1.306%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