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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율 둔화로 변이바이러스 확산 우려

2021-07-21 12:11:50

전염병 전문가들은 최근 코로나 백신 1차 접종율이 둔화되기 시작하자,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의 우려를 나타냈다. 코로나바이러스 활동이 둔화되자, 주 내 코로나 백신 1차 접종율이 이전에 비해 줄어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율이 감소되면 변이바이러스의 활동이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주말까지 BC주의 성인 약 80.6%, 12세 이상 주민들의 약 79.5%가 1차 이상의 백신 접종율을 보였다. 전체적으로는 주민들의 약 반 정도가 백신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밴쿠버지역 전염병센터의 브라이언 콘웨이 박사는 그러나, 백신 접종 대상자들의 약 20% 정도는 아직도 1차 백신도 접종을 받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그리고 백신 접종을 완료한 주민들이라 할지라도 이들 중 약 10% 정도는 백신 접종 효과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 그 이유는 백신 접종 1, 2차를 모두 마쳤다 할지라도 적절한 항체가 체내에 형성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백신을 맞았다고 헤도 코로나바이러스 변이종인 델타나 람다종에 대항하지 못할 수 있다고 콘웨이 박사는 말했다. 더군다나 백신 접종을 완료한 주민들이라 할지라도 타인에게 코로나바이러스를 전염시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애드리언 딕스 보건부 장관은 14일, 주민들의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율이 증가되고 있으나 아직 목표치에는 근접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콘웨이 박사는 백신 접종율이 더 이상 올라가지 않을 경우, 변이바이러스가 더욱 활개를 치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적어도 한 지역에서 반 수 이상의 주민들이 백신 접종에 참여해야만이 바이러스 감염율 확산세를 방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구밀도가 높은 밴쿠버 지역의 백신 접종율은 다행스럽게도 83-87% 정도로 높은 편이며, 피스 리버 노스 및 사우스 지역 그리고 포트 넬슨 지역 등도 외곽지역이기는 하지만 51-53% 정도의 백신 접종율을 보이고 있다.  

UBC 동물학과 새라 오토 교수는 지난 몇 주 동안에 걸쳐 대부분의 외곽지역에서 낮은 백신 접종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변이바이러스 감염율 확산세가 감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콘웨이 박사는 “백신 접종율이 낮은 외곽지역 주민들이 도심지로 여행을 오게 될 경우, 도심지 바이러스 감염 발생율이 다시 증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 LA 지역을 예로 들면서, 백신 접종율이 낮은 지역 거주민들이 LA 등의 대도시로 여행을 나오게 되면서 최근 이 지역 코로나바이러스 변이종 감염율이 크게 증가되어 공공안전에 다시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따라서 BC주도 예외가 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니 헨리 박사에게 바이러스 감염 여부 속진제를 조속히 도입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최근 한 관련 조사결과, 백신 접종 대상 주민들 중 약 5%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오토 교수는 “1차 접종을 마친 주민들을 상대로 빠른 2차 접종 일시와 장소가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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