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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상장기업 시가 총액 50% 급등

2021-07-21 19:49:15

BC주의 상장기업중 2020년 연말 기준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회사는 521억 달러의 룰루레몬(Lululemon Athletica Inc.)이 차지했다.

BC주에 본사를 둔 상장기업들의 시장 평가총액이 지난해 50% 가까이 급등했다. 

18일 BC증권위원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관련 기업들의 주가총액은 2019년 대비 47% 상승한 2천8백60억 달러를 기록했다. 2019년도 상승률은 2%였다. 

2억8천6백만 달러 기록 

기업투자도 38% 증가 

BC증권위원회 18일 발표 

BC주의 상장사의 조성 투자금도 236억 달러로 전년대비 38% 급등했다. 광업과 기타 자원산업이 이를 주도했고 부동산 및 테크놀러지 산업이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주가급등에도 불구하고 BC주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은 아직 온타리오주, 퀘벡주와 알버타주 기업의 주가총액 보다는 낮다. 

작년 BC주 상장회사의 시장평가액 상승은 국제금융시장의 추세처럼 2020년초에 급락했다가 연말까지 강한 기세로 급등하며 이루어졌다. 사이먼프레이져대학 경영대학원 안드레이 파블로프 교수는 상장회사의 시가총액 상승은 지역경제와 근로자 모두에게 이득이라고 언급했다. 

“이 회사들은 필요한 장비를 구입할 자본을 쉽게 조성할 수 있고 근로자를 더 고용하고 임금을 인상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 회사들의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이익이 돌아간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제학자들은 팬데믹이 BC주의 경제전반에 고른 영향을 주지 않음 점을 지적한다. 건축, 수출, 자원산업과 재택근무가 가능한 서비스 및 테크놀로지 산업은 요식업, 호텔보다 훨씬 더 성장했다는 요지이다. 파블로프 교수는 “또 주가가 상승한 상장회사의 근로자가 캐나다연금 또는 기타 연금에 가입되었다면 간접적 혜택을 누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BC주의 상장기업중 2020년 연말 기준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회사들은 룰루레몬(Lululemon Athletica Inc.), 텔러스(Telus Corp.), 위튼메탈(Wheaton Precious Metals), 퍼스트퀀텀(First Quantum Minerals),텍리소스(Teck Resources)등 이다.  

룰루레몬, 텔러스, 텍리소스의 시가총액은 올해에도 상승을 이어가고 있고 반면 앱셀레라(AbCellera) 주가는 하락했다. 앱셀레라는 바이오테크사로 밴쿠버의 사세를 크게 확장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팬데믹 동안 첫 코비드-19 치료제 중 하나를 미국의 제약 대기업, 엘리릴리사와 개발한 이후 주목을 받고 있다. 6월 이 회사는 밴쿠버에 13만 평방피트의 생산시설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글로벌 본사 신축계획에 추가된 것이다. 또 향후 3년에 걸쳐 300명 가량의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요가복 생산업체인 룰루레몬도 올해 그레이트 노던웨이에 위치한 59만3천 평방피트 부지에 13층 규모의 본사 신축을 올해안에 착공할 계획이다.  

센트럴1크레딧유니온 선임 경제학자 브라이언 유는 BC주의 상장기업의 시가총액 급등은 지역경제에 희소식이라고 반겼다. “이러한 기업들이 BC주내에서 재투자를 통해 사세를 확장하는 것은 BC주가 창업과 성장하기 좋은 지역이라는 이미지를 높여줄 것”이라고 했다. 또 “현지 대기업은 찾기 힘들지만 이들이 성장하면서 고용과 임금도 함께 상승할 것이며 이는 분사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단, 상장기업의 시장가치가 상승했다고 반드시 BC주의 중소기업이나 개인회사, 요식업이나 관광산업과 같은 사업체의 가치에 영향을 주는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현재 BC주의 고용상황은 아직 프리팬데믹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이다. 그러나 BC주에 본사를 둔 광업과 임업업체는 자원수요 증가의 혜택을 보았다. 텍리소스는 BC주에서만 8천명의 직원을 고용하며 지난해 공급업체에게 50억 달러에 가까운 자금을 결재했다. 이 기업이 소유한 광산중 하나인 하이랜드밸리쿠퍼는 하도급업체의 결제와 임금, 세금으로 6억 8천 4백만 달러를 지급했다. 또 2015에 밴쿠버 다운타운으로 본사를 이전한 텔러스의 BC주 직원은 약 8천명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BC주의 광업부문 자본금은 2020년 125% 증가한 81억 달러였다. 테크산업의 자본금 중가는 텔러스가 주도했다. 바이오테크 산업의 자본조성금은 123% 증가한 23억 달러였다. 

존 힌즈 증권위원회 기업재정담당국장은 “팬데믹이 지난해 1분기에 투자시장을 뒤흔들었지만 시장은 빠르게 반등하면서 팬데믹 위기에도 그 회복력과 힘을 입증했다. 또 지난해 상장사들은 시가총액 뿐만 아니라 자본금 조성에도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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