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1차 접종자수가 제자리 걸음을 하고 확진사례가 다시 고개를 드는 가운데 27일 BC주정부는 백신접종 캠페인을 가속화해 발표했다. 그 일환으로 주전역의 워크-인 클리닉에서 코비드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게 했다. 또 이동식 및 팝업 클리닉에서도 제공한다.
8월 4일 “워크-인 수요일”로 지정
1차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 1차접종을 받은 지 최소 49일이 지난 사람들은 워크-인 클리닉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또 8월 4일을 “워크-인 수요일”로 지정, 워크-인 클리닉에는 백신 2만회분을 제공하는데 예약을 하지 않아도 된다.
보니 헨리 주 최고보건의와 안드리안 딕스 보건부 장관, 페니 발렘 접종캠페인 본부장은 앞으로 2주에 걸쳐 최대한 많은 주민들이 가장 편리한 장소에서 접종을 맞을 것을 독려하고 나섰다.
2020인구조사에 따르면 BC주의 12세 이상인구는 4백44만2천명이며 23일까지 최소 1차 접종을 마친 인구는 3백 53만여명이다. 주민 1백만명 가까이가 접종을 받지 않고 있다. 지난 3주 간 확진자 평균치가 152% 증가했다. 확진 사례의 대다수가 비접종자에서 발생했다. 헨리 박사는 6월15일부터 7월15일 사이에 입원한 확진 환자의 78%가 접종을 받지않은 사람, 18%가 1차접종만 받은 사람이라고 밝혔다. 접종을 마친 환자는 5% 미만에 그쳤다. 주정부는 이날 접종자의 거주지역을 포함하는 자료도 함께 밝혔다.
시골 커뮤니티의 비접종자는 약 90만명으로, 주로 로워메인랜드와 밴쿠버 아일랜드 외곽지역 거주자들이다. 북부보건부에서는 자격이 있는 주민의 약 32%가 비접종자이고 내륙보건국의 이 수치는 약 26%이다. 헨리 박사는 주정부가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백신 의심과 접근성 및 편리성 문제가 접종을 꺼리는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보니 핸리 최고보건의는 코비드 백신을 접종을 받지않은 의료진에 대해 특정분야에서의 근무가 제한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접종률은 특히 젊은층에서 낮다. 18-24세 성인중 접종을 마친 인구는 40% 미만이고 12-17세에서는 20%에 불과하다. 이념적 이유로 모든 종류의 백신도 기피하는 사람은 1-2%를 차지하고, 백신을 기피하는 인구는 5%를 차지했다.
주정부는 백신 기피에 대한 처벌 접근 대신, 사랑하는 사람을 보호하고 팬데믹을 끝내자는 감정에 호소하는 방법을 사용해 왔다. 이 날 발표된 새 정책은 접근성과 편리성을 개선하고 대규모 접종에서 커뮤니티 규모의 접종으로 바꿈으로서 장벽을 낮추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최대한 쉽고 편리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라고 발렘 박사는 말했다. “백스 밴즈’로 불리는 접종 캠페인의 일환으로 앞으로 2주간 BC주 약 12개 커뮤니티에 이동형 클리닉이 설치된다. 또 커뮤니티 행사장, 해변, 파머즈 마켓에서도 접종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