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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혼란한 시기에 연방총선 해야하나?”

2021-08-17 19:10:09

많은 수의 주민들 연방 조기총선 실시에 의문 

 자유당 주도의 연방총선이 9월 20일에 실시될 것으로 지난 15일 확정되면서 많은 수의 주민들은 현재 BC주가 처한 코로나바이러스 4차 팬데믹 확산과 산불 사태로 인해 이 혼란한 시기에 연방총선 조기실시가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인지 당혹감을 나타냈다.  

연방총선 9월 20일 실시 

“정치적 이슈 전혀 관심사 되지못해” 

15일, 캐나다 총독은 현 연방 자유당 정부 저스틴 트루도 수상의 다음 달 20일 연방 총선 실시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UBC-오카나간 캠퍼스 정치학과 부교수인 맥심 헤루-리가울은 BC주의 많은 주민들이 4차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과 산불 사태로 인해 연방 조기 총선 실시가 불필요하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산불 사태가 진정되지 않은 국면에서 그 누가 정치적인 사안을 거론하고 싶겠냐고 되물었다. 대부분의 주민들은 정치보다는 환경과 관련된 대화를 더 나누고 싶어할 것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또 13일, BC주에서는 4천 277명이 현재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들 중 82명이 병원 치료를 받고 있고, 39명은 집중치료실에 입원 중이다. 이 날 하루 동안 717명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이들 신규 감염자들 중 반 수 이상은 주 내륙 보건국 소속 주민들로, 여기에는 캠룹스, 버논의 오카나간 중부 켈로나 그리고 펜틱톤 지역 등이 속한다. 이들 지역들은 코로나바이러스 창궐에 이어 산불 피해 확산 지역에도 속해 있어 지역 주민들은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6월 말, 리튼지역을 시작으로 몬트 레이크 지역 인근은 산불 사태로 지역사회가 거의 마비돼 있는 상태다.  

BC주는 현재 지역 곳곳에서 270여 건의 산불 사태가 발생 중에 있으며, 현재까지 약 7천여 스퀘어 킬로미터 면적이 피해를 입었다. 이번 산불 사태 피해 면적 규모는 최근 10년 동안의 평균치에 비해 약 7배 정도가 크다. 내륙지역은 산불로 대피한 주민들을 위해 임시 거처와 식량을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와 같은 재난상황에 덮친 해당 주민들에게 연방총선과 같은 정치적인 이슈는 전혀 관심사가 되지 못한다고 사우스 오카나간-웨스트 쿠트니 지역구에서 연방 보수당에 출마할 예정인 헬레나 코난쯔는 지적했다. 그녀는 따라서 당분간 해당 지역 주민들과는 연방총선과 같은 정치적인 이슈와 관련된 대화는 피하고 팬데믹과 재난 대처 상황과 관련된 주제에만 주민 관심을 모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구나 산불 사태 악화로 해당 지역의 공기가 안 좋아 대부분의 지역 주민들은 문을 열고 대화 나누기를 꺼리고 있다.  

헬레나 코난쯔가 속해 있는 이 지역구는 BC주에서 지난 연방총선시 매우 흥미로운 사태가 발생된 곳 중의 하나인데, 코난쯔가 현 연방 신민당의 리차드 캐닝스 의원에게 단 796표 차이로 패했다. 따라서 이 지역은 지난 연방총선에서 캐나다 전국적으로 가장 박빙의 승부를 겨룬 지역구 중 한 곳이다.  

지난 연방 총선시 로워 메인랜드 지역에서 가장 유명세를 치른 지역구는 밴쿠버-그랜빌 지역구로, 연방 자유당은 이번 총선에서 지난 번의 실패를 회복하려는 강한 의지력을 보이고 있다. 이 곳에서 독자적으로 출마한 죠디 윌슨-래이볼드가 자유당 후보를 누르고 지난 총선에서 당선된 바 있다. 윌슨-래이볼드는 이번 총선에는 재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총선에서 3천표로 차이로 윌슨-래이볼드에게 패배한 자유당의 탈리브 누르모하메드가 이번 총선에서 다시 자유당 후보로 재출마 할 예정이며, 보수당 측에서는 변호사로 활동 중인 카일린 체를 후보로 밀고 있다.  

한인사회에서는 현역 넬리 신의원(보수당)이 코퀴틀람-포트무디 선거구에서 재당선을 노리며 장민우 씨(신민당)가 랭리-앨더그로브 지역에서 후보로 나선다. 

Joanne Lee-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