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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 공원 코요테 사살에 우려의 목소리 높아

2021-09-13 18:38:37

밴쿠버 다운타운 스탠리 공원에 출몰해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코요테들의 숫자가 날로 늘어나자 코요테들을 사살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일부 관계 전문가들은 코요테 사살만이 능사가 아니며, 갑작스러운 인간의 공격이 오히려 더 큰 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 “번식 강해 코요테 갑자기 사라지지 않아” 

사살 찬성 탄원 수 2일까지 총 847명으로 집계  

지난 해 12월 이 후로 현재까지 스탠리 공원에서는 45건의 코요테 습격 사건이 발생했다. 한 야생동물 전문가는 인간을 공격하는 코요테 수는 극히 일부이며, 이로 인해 코요테를 사살한다고 해서 번식이 강한 코요테가 갑자기 사라지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공원 내 발견되는 코요테들을 사살하자는 데 찬성하는 주민 탄원 수가 2일까지 총 847명으로 집계됐다. 코요테 사살에 찬성하는 한 주민은 곧 코요테에게 물려 죽거나 중상을 입는 어린이가 출현될 수 있다고 하면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견이 분분한 이번 건을 놓고 BC주 삼림 및 천연자원부는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다만 해당 부처의 한 관계자는 곧 공식적인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만 언급했다.  

최근 스탠리 공원은 코요테 관련 주민 공격 사건이 빈발하자 야간(저녁 7시-오전 7시) 공원 입장을 금지시킨 바 있다. 코요테는 번식력이 강해 일부 사살 조치가 진행된다 할지라도 머지 않아 다시 많은 수가 출현하게 된다고 캐나다 자연보존협회의 댄 크라우스 과학자는 설명했다.  

이 같은 현상은 이미 북미주에서 지난 200여 년 동안 동일하게 진행돼 왔으며, 현재 코요테 수는 당시보다 더 늘어났다. 코요테는 원래 야생 포식자에 속하지만, 인간의 서식처를 따라 북미 서부지역에까지 퍼지게 됐으며, 인근의 늑대 등을 잡아 먹는다.  

스탠리 공원에까지 서식지를 옮긴 코요테들은 인간이 주는 음식과 쓰레기들에 익숙해져 더욱 인간 근처에서 활동하게 된다. 최근 팬데믹으로 스텐리 공원 등지를 방문하는 주민 수가 늘어나면서 코요테의 활동이 더욱 증가되고 두드러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UBC대학 야생생물학자인 크리스틴 워커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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