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호건 주수상은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확산으로 곤경에 처해 있는 알버타주를 도울 의향을 비추었다. 그러나 이로 인해 BC주의 병원 집중치료실이 알버타주 환자들로 인해 초만원이 되는 사태로 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버타주 이웃 주에 도움 손길 요청
주내 병원 집중치료실 90% 육박
…적극지원 가능성 낮아
존 호건 수상은 알버타주의 재이슨 케니 수상에게 최선을 다해 알버타주를 도울 것이라고 했다. 또 존 호건 수상은 이와 관련해서 예정돼 있던 BC주 환자들의 수술 일정이 취소되는 사태는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17일 기준, BC주 내 병원들의 집중치료실의 약 86%가 찼으며, 주 내 두 개의 대형 병원들의 집중치료실은 거의 만석 상태를 보이고 있다. 내륙 보건국 및 밴쿠버 항만 보건국의 집중치료실은 각각 98%와 95% 정도 환자들로 채워져 있다. 프레이져 보건국의 경우는 82%를, 아일랜드 보건국은 76% 그리고 북부 보건국은 63%를 기록했다.
지난 주, 알버타주의 케니 수상은 알버타주가 팬데믹 확산으로 난항을 겪게 되자, 이웃 주정부들에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다. 알버타주 환자들을 이웃 주로 치료를 위해 옮기거나, 이웃 주 소속 의료종사자들이 알버타주로 이동하는 것 등이 이에 해당된다. 온타리오주와 뉴펀들랜드 라브라도어주 등이 알버타주를 돕기로 했으나, BC주는 알버타주와 크게 다른 형편이 아니라 이에 적극 나서지 못하고 있다.
17일, BC주의 코로나바이러스 신규 감염자는 768명으로 집계됐으며, 현재 총 6,031명이 감염 후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주말 BC주에서는 11명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들이 사망함으로써 팬데믹 이 후 BC주에서는 총 1,888명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