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8일 수요일Contact Us

더 싼 주택을 찾아 시골로 간다면…

2021-11-22 19:04:10

팬데믹이 시작된 이 후, 수 천명의 캐나다인들이 더 넓은 공간과 저렴한 부동산을 찾아 대도시를 떠났다. 그러나 지방으로 이사하는 것은 높은 교통비, 수리비, 보험금 등 예상치 못한 생활비 변화를 수반한다.

토론토 졍션트라이앵의 550SQFT 아파트에서 일하며 팬데믹을 보낸 후, 이안 케이블과 여자친구 애미 스튜어트는 더 넓은 거주 공간을 찾기 시작했다.

케이블은 “우리는 집을 사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지를 살펴보기 시작했는데 만약 토론토에 집을 샀다면 하우스푸어가 되었을 것”이라고 했다.

둘 다 40대 초반인 이 커플은 대신 2시간 30분 거리 북쪽에 위치한 스튜어트의 고향, 오웬 사운드로 이사했고, 1에이커의 부지에 있는 적당한 크기의 침실 3개짜리 집에 정착했다. 토론토 주택보다 훨씬 저렴하지만 케이블은 예상하지 못했던 몇 가지 비용에 부딪혔다.

교통비, 보험, 수리비, 식품비 등

서비스 추가 비용 고려해야

팬데믹이 시작된 이 후, 수 천명의 캐나다인들이 더 넓은 공간과 저렴한 부동산을 찾아 대도시를 떠났다. 그러나 지방으로 이사하는 것은 높은 교통비, 수리비, 보험금 등 예상치 못한 생활비 변화를 수반한다.

케이블과 여자친구는 토론토에서는 한 대의 차로 충분했다. 차는 주로 짐을 운반할 때 필요했고 자전거를 사용하거나 걸어 다닐 수 있었다. 하지만 오웬사운드로 이사하기로 결정한 후 차를 한 대 더 구매하기로 했다.

그러나 공급난으로 중고차 값이 천정부지로 올라있었고 이 커플은 “그저 괜찮은 정도”의 중고차 가격이 얼마나 비싼 지 알고 놀랐다.

2011년 중고 마스다 6는 예상보다 1만 달러 비쌌고 결국 케이블은 부모님이 사용하던 차를 선물 받았다.

예상치 못한 생활비 변화 수반

캐나다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9년 7월부터 2020년 7월 사이에 5만 명 이상이 토론토를 떠났고 약 2만 5천 명이 몬트리올을 떠나 작은 시골마을로 이주했다.

비영리재단 신용자문사회(CCS)의 이사이아 챤 부회장은 시골의 작은 마을로 이주하는 사람들은 더 멀리, 더 자주 운전해야 한다는 점을 사전에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자녀를 둔 경우 그러하다. “자녀가 하키를 한다면 경기장까지 30분이던 운전거리가 2-3시간으로 늘어날 수 있고 아이들 통학시간도 상당히 길어질 수 있다.” 또 도시를 떠나 살면 차 수리가 더 자주 필요하고, 통근시간이 길어지며 주유소에 더 자주 가야하는 것을 의미한다.

캐나다의 시골 마을에서는 자동차 보험비와 재산세가 더 비쌀 수도 있다. 반면에 탁아비는 캐나다 도심에서 가장 높다. 그러나 도심에서 멀어질수록 탁아시설이 부족해 비용이 인상하고 있는 추세이다.

게다가 서비스가 잘 된 도시에 살던 사람들은 외곽 시골도시에서는 일부 서비스가 존재하지 않거나 가격이 더 비싼 것을 깨닫게 된다. 더 비싼 유지비, 서비스비, 수리비, 특별식품비, 심지어 보험료도 도심보다 높을 수 있다.

“도심에서 멀어질수록 화재 및 응급대응 서비스가 상대적으로 취약하고 이점이 보험료에 반영된다”고 파산신탁/신용자문 샌디 라이언즈 전문가는 말한다. 시골의 수리 서비스는 인구가 적어 그 선택의 폭이 좁고 가격이 높다고 했다.

최근 캘거리에서 레스브리지로 이사한 라이언즈 씨는 도시 거주자들이 종종 당연하게 여기는 기본 서비스도 더 복잡해지고 비용이 더 많이 들 수 있다고 한다.

“아주 작은 센터로 이사하는 사람들은 하수도 시스템이 아니라 정화조 시스템을 사용해야 할 수도 있다.”고 예를 들었다. 정화 시스템은 별도의 유지비가 드는데 연간 수 백 달러 정도이며 수명은 15~40년 지속될 수 있다. 그러나 교체하는데 수 만 달러가 들 수도 있다고 한다.

기타 불편함으로는 쓰레기를 쓰레기장으로 가져가야 하거나 깨끗한 식수를 쉽게 구할 수 없어 물을 운반해야 할 수도 있다.

라이언즈 씨는 또 직장들이 다시 문을 열기 시작하면서 주요 도시를 떠난 사람들 중 일부는 정기적으로 출퇴근을 해야 하거나, 상근 원격근무를 하면 벌금을 물어야 할 수도 있다고 했다. 도시에서 멀어지는 것은 수입 측면에서도 예산의 경색을 야기할 수 있다.

그는 “고용기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고 작은 시골마을로 이사했던 사람들 중에서 일자리 때문에 도시로 돌아오는 사람들을 본다”고 했다.

이사를 결정하기 전에 충분한 사전조사를 하고 추가비용을 꼼꼼하게 따져볼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현재 접근 가능한 서비스들의 목록을 만들고 이사 갈 곳에 같은 서비스가 있는지, 그 비용은 얼마인지 조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