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3일 ThursdayContact Us

연휴 동안 밴쿠버국제공항 항공기 200여기 운항 지연

2025-07-03 17:57:28

이스퀘우 항공사 대표 티아라 프레이저는 “항공 통제사 부족이 새로운 문제는 아니지만 캐나다 데이 주말에 경험은 각 공항의 최악의 문제” 라고 말했다. 사진=ISKWEW AIR

지난 캐나다 데이 연휴 기간 동안 밴쿠버 국제공항 공항 관제사 인원 수 부족으로 인해 공항 통과 2백여기의 항공기들 운항이 지연돼 탑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관제사 부족, 탑승객들 큰 불편 겪어

“29일 YVR의 지연 사태는 최악 상황”

네비캐나다Nav Canada라는 민영 업체가 국내 여러 공항들의 관제사 배치 활동을 맡고 있다. 이번 공항 지연 사태에 밴쿠버 국제공항 측은 네비캐나다의 업무 수행에 그 책임을 묻고 있다. 네비캐나다가 밴쿠버 국제공항 관제사 인원 수 부족을 문제 삼아 안전상 공항 출 도착 항공기들의 수를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달 28일과 29일 밴쿠버 국제 공항 출 도착 항공기들 중 219대가 지연 사태를 맞았고, 23대는 아예 운항이 취소됐다. 이 같은 사태는 지난 달 30일에 정상 복귀 됐지만, 공항 항공기 운항 지연 사태가 지난 4월부터 빈 발 돼 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개선의 여지는 보이지 않고 있다.

밴쿠버 국제공항의 스티픈 스마트 대변인은 “캐나다 데이 연휴가 낀 지난 주말 공항 이용 항공기 편수가 급증 되어 지연 사태가 더 악화됐다”고 말했다. 그는 “공항 항공기 운항 지연 사태가 발생되면 공항 운항 시간을 늘려야 하고 항공기 탑승객들을 위한 여러 편의 시설들을 확충해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공항이 부담해야 하는 재정 압박이 증가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달 29일 밴쿠버 공항의 항공기 지연 사태는 최악의 상황이었으며, 특히 밴쿠버-캘거리 구간이 가장 심했다. 원주민 단체가 소유하고 있는 이스퀘우 에어의 티아라 프레이져 대표는” 자사와 같은 영세 항공사들에게 공항 지연 사태는 재정 악화를 더욱 가속화 시키는 악재로 작용한다”고 불평을 털어놓았다. 이 항공사 소속 항공기들은 밴쿠버 국제공항에서 밴쿠버 아일랜드 콸리쿰 해안 구간을 운항하고 있다.

프레이져 대표는 “항공기 이용객들은 공항 지연 사태가 발생되면 항공사에게 불만을 나타내지만 항공사는 공항 지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항공기 운항 시간이 짧은 지역의 소규모 항공사들이 이 같은 공항 지연 사태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고 언급했다.

국제 항공기 조종사협회의 팀 페리 대표는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을 지나면서 공항 관제사 수 부족 사태가 이어져 왔으나 현재까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