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AV 캐나다는 “오늘 아침 일찍, 오타와, 몬트리올, 에드먼턴, 위니펙, 캘거리, 밴쿠버 시설에서 폭탄 위협이 발생한 사실을 통보받았다”며 “영향을 받은 시설의 직원들은 모두 안전하며, 해당 공항들에 일시적인 지상 운항 중단이 시행되었다”고 발표했다.
NAV 캐나다는 캐나다 공항에 항공교통관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이어 NAV 캐나다는 “현재 당국과 협력하여 상황을 해결하고 모든 직원 및 승객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지연 가능성이 있으므로 여행객들은 최신 정보를 항공사에 직접 확인하시기 바란다”고 X(구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NAV 캐나다는 일부 공항에서는 서비스가 재개되었지만, 전국적으로 지연 가능성이 있으므로 여행객들은 항공사에 문의하라고 조언했다.
몬트리올 트뤼도 국제공항 관계자는 NAV 캐나다 관제탑이 대피하면서 일부 항공편에 영향이 있었으나 현재는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재개됐다고 전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오타와 국제공항과 몬트리올 피에르 엘리오트 트뤼도 공항에서 보안 사건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운영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오타와 공항은 X를 통해 “현재 보안 사건을 조사 중이며, 운항이 중단될 수 있으니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 항공편 상태를 확인해 달라”며 “상황이 전개되는 대로 계속해서 안내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타와 경찰 역시 공항 측과 협력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위협의 성격이나 용의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위니펙 공항 당국은 이번 사건으로 인한 영향은 “최소한”에 그쳤으며, 추가 지연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이후 몬트리올과 오타와 공항의 지상 운항 중단 조치가 해제되었다고 밝혔다.
캐나다 당국은 이번 폭탄 위협의 출처와 실제 위험 여부에 대한 조사를 계속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수사 진행에 따라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