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에 본사를 둔 파크랜드의 버나비 정유소는 현재 “대기상태”로 송유관 또는 철도로 원유가 도착하지 마자 정유를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RICHARD LAM
로워 메인랜드와 밴쿠버 아일랜드 주유소 공급량의 약 3분의 1을 공급하는 정유소의 원유가 바닥이 나 운영이 중단되었다고 24일 발표했다. 지난 주 발생한 홍수 피해로 트랜스마운틴 송유관이 폐쇄되면서 원유 공급이 중단됐다.
공정 일시중단…일부 주유소 제한급유
캘거리에 본사를 둔 파크랜드의 버나비 정유소는 현재 “대기상태”로 송유관 또는 철도로 원유가 도착하지 마자 정유를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파크랜드 정유소는 현장의 일부 원유 저장고로 24일까지 가동할 수 있었다”고 캘거리대학 공공정책학과 켄트 펠로즈 교수는 말했다. 그는 로워메인랜드에는 단기적으로 의존할 수 있는 원유, 휘발유, 경유가 저장되어 있지만 홍수발생 이전에 얼마나 많은 저장량이 있었는지 알 수 없다고 했다. 로워메인랜드와 BC주 전역에 가스를 공급하는 주요 운송방법 중 3개가 현재 홍수로 중단된 상태이다.
파크랜드가 로워메인랜드와 밴쿠버아일랜드 총 공급량의 약 33%, 에드몬튼 정유소들이 트랜스마운틴 송유관을 통해 약 32%, 같은 정유소들이 철도를 통해 약 23% 공급량을 제공한다고 했다. 그는 이 수치들이 동료 평가와 출판 연구자료를 통한 추산치로 정확한 자료는 종종 소유권이 있어 공개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토론토 소재 연료분석가이자 캐나다 에너지 가격협회의 회장인 댄 맥티그는 “가스 운송 기반시설은 결코 소규모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버라드인렛에 소규모 터미널이 약간 있지만 이들의 공급량은 영향을 줄 만큼 충분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맥티그 회장은 미국 수입량은 씨애틀에 정유소에서 올라오는 공급량과 미 워싱톤주 푸젯 사운드와 아나코테스 지역에 소재한 5대 정유소 중 3개 정유소에서 매일 약 15만 베럴이 송유관을 통해 수입 된다고 했다.
미 휴스턴 컨설팅사 RBN에너지 LLC에서 캐나다 휘발유 공급량을 분석하는 마틴 킨 수석분석가는 “이 중 일부 정유소들은 극심한 상황에서는 다른 곳에서 원유를 수입할 수 있는 옵션이 있지만 트랜스마운틴 송유관의 공급능력을 대체할 수 있는 기반시설이 없기 때문에 송유관 중단이 길어질수록 당연히 더 많은 차질이 빚어지고 부족난이 더 심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트랜스마운틴사는 24일 오후 계획과 작업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어 송유관에 추가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주말까지는 송유관을 일부를 재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계획대로 재가동이 되려면 장비 접근성과 맑은 날씨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