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참석한 석광익 전무와 이형률 이사장은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밴쿠버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기여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주밴쿠버 총영사관은11월 10일 총영사관에서 제15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 유공자 포상식을 개최하고 밴쿠버 한인신협(전무 석광익)에게 대통령 표창을 수여하였다. 정병원 총영사는 축사에서 밴쿠버 한인신협이 지난 30여년간 밴쿠버 한인 대표 금융기관으로 흔들림없이 성장해 오면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온 것을 높이 평가하고 단체 포상으로서는 최고 등급인 대통령 표창 수여를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 날 참석한 석광익 전무와 이형률 이사장은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밴쿠버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기여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한인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갑니다
Q 한인신협의 성장
10월말 현재 총자산은 5억5천2억달러, 영업순수익 3백2십만 달러를 달성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말 5억2천1억 달러 자산 대비 약 6%의 성장율인데 작년 한해 성장율은 2.6%에 그쳤던 것을 감안하면 올 해 들어 어느 정도 성장의 탄력을 받은 듯 하다. 2019년도 까지는 계속 두자리 수의 고속성장을 이어 왔었는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다행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많이 좋아진 양상을 보이고 있고 우리의 장기 성장전략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본다.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측정하는 여러 지수 또한 건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자산 보유율은 15.54% (8% Minimum), 지불준비율은 23.8% (8% minimum), 30일 이상 연체율 0.24%를 기록하고 있다.
Q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어려움과 극복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가장 크게 우려한 부분은 부실대출의 증가였는데 전혀 그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지 않아 조합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부진한 자산성장 외 예상하지 못한 팬데믹으로 인한 조합운영의 어려움은 없었다. 반면 팬데믹 초기부터 어려움을 겪는 조합원들을 위해서는 다방면으로 도움의 길을 모색하여 실행하였다. 예를 들어 최저금리 대출로 단기 운영자금 조달에 도움을 주었고 월 불입금이 어려운 분들께는 불입금을 6개월 또는 그 이상 유예시킴으로 자금 압박을 해소하도록 했다. 또한 연방정부의 CEBA 대출을 신속하게 처리하여 350여 사업운영 조합원들이 총 2천만 달러의 정부 지원을 받게 하였다.
Q 다양한 사회공헌
지난해와 올 해는 그 전년도들에 비해 한인사회의 행사가 거의 전무했던 시기라 우리의 기여도 또한 저조했었다. 하지만 그 와중에서도 온라인을 통한 행사를 진행한 한인단체들에게는 거의 모두 협찬을 했었다. 한글학교와 장학재단, 양로원, 여성회 등이 그 예가 되겠다. 특히 올해 신협 자체 장학금 제도도 실행하여 이미 신청서 접수를 마감하여 현재 수혜자 선별 과정에 있어 다음달 총 3만 달러를 약 10여분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이 장학금은 대학생 뿐 아니라 직업훈련 과정을 이수 중인 일반인들에도 해당 됨으로 앞으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줄 것으로 본다.
Q 한인신협의 앞으로의 지향점
캐나다 사회에서 좀 더 경쟁력을 갖춘 금융기관으로서 한인 사회에 더 많은 혜택을 돌려 드리는 신협으로 성장해 감을 지향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성장이 필수 조건이 되겠는데 향후 3-4년 내 7억 5천억, 그리고 그 이후 10억 달러 자산의 신협으로 성장하는 야심찬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Q 대통령 표창 소감
신협의 1만 3천 조합원 그리고 한인사회 전체의 도움으로 수상을 하게 되었다. 이에 감사 드리며 우리에게 더욱더 잘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열심히 하겠다.
Q 한인사회에 한마디
신협은 어느 몇 개인이나 단체가 아닌 밴쿠버 한인사회의 자산임을 다시 한번 상키시켜 드리고 싶다. 남의 것이 아닌 내 것은 아무래도 더 애착이 가며 설령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사랑하고 아끼게 됨이 우리의 마음이라 생각한다. 우리 신협, 아직도 부족하고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이 있음을 인정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것이기 때문에 한인사회의 한 일원으로 우리 신협을 사랑해 주시면 우리는 점점 더 건강하고 건실한 금융으로 자라 한인사회의 젖줄이 되는 든든한 한인 자본이 될 것이다. 조합원들의 굳건한 믿음은 신협 성장의 원동력이 되며 신협 또한 한인사회를 적극 후원해 함께 성장할 것이다.
밴쿠버 신협의 역사
밴쿠버 신협은 1988년 12월 23일 캐나다 브리티쉬 콜롬비아 주정부 재무성에서 한인신용금고(Sharons Credit Union)으로 정식 정부의 승인을 받았다. 1989년 1월 2일 영업을 시작한 신협은 그 해 12월 31일 자신 100만 달러를 돌파했다. 1998년 창업 10주년을 맞은 신협은 한인 정서에 맞는 서비스 덕분에 조합원들 수가 꾸준히 늘어 그 해 말 총자산은 6천 700만 달러가 되었다. 2008년 창립 20주년에는 미국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촉발된 금융위기 속에서도 한인사회의 단체와 행사에 후원을 아끼지 않아 조합원들 그리고 한인사회와 끈끈한 유대감을 쌓았다. 30주년을 맞은 2018년 그동안의 시련과 고난 속에서 최선을 다한 결과로 5월 8일 자산 4억 달러를 돌파했다. 그 해 10월 6일 창립 3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조합원들을 초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희망드림 장학금을 시작해 조합원 장학생 12명에게 3만 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2021년 10월말 현재 총자산은 5억5천2억달러, 영업순수익 3백2십만 달러를 달성하며 성장하고 있다. 신협은 광역 메트로 밴쿠버에 밴쿠버지점, 코퀴틀람지점, 써리지점, 랭리지점, 포트 코퀴틀람지점이 있다.
따뜻한 온정 배푸는 신협에게 감사
이우석 6.25참전유공자회 회장은 “밴쿠버 신협은 드러나지 않게 한인단체 및 한인들에게 지속적으로 온정을 베푸는 금융기관이며 노인을 공경하고 차세대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라며 “6.25참전유공자회도 매년 사보 제작 등에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라고 감사말을 전했다. 오유순 무궁화재단 이사장은 “한인단체 대부분이 한인신협의 후원을 받고 있어 어려운 시기에도 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나성근 조합원은 “대부분 이민자들이 그렇듯이 초기 이민생활은 어렵고 자금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 정착하기 위해 스몰 비즈니스를 하는데 신협은 현지 은행과는 다르게 이민자들을 이해하고 도와주려고 노력한다”라고 했다.
백운국 조합원은 “한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겠지만 캐나다에서 은행을 이용하기는 어렵다. 처음에 주거래 은행은 현지 큰 은행이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돈에 여유가 있으면 대출받으라고 권유하고 신용카드로 잘 주지만 신용이 없는 이민자에게는 그런 혜택을 받기 힘들다. 그런데 신협은 절실할 때 조합원들의 사정을 잘 이해하고 그 문제를 해결해주려고 도와준다”라고 평가했다.
박서진 조합원은 “간혹 시중 은행에서 특별 금리를 적용한다고 하지만 신협을 이용한다. 순간적인 금리에 혹 할 수 있지만 한인으로 한인사회의 환원, 조합원들에게 지급되는 배당금 등 믿고 의지할 수 있는 한인금융기관이라는 점에서 캐나다에서 우뚝 서는 신협이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박선민 드림희망 1기 장학생은 “장학금 신청시 우수한 성적에 치중하는 심사보다는 저소득층에 대한 배려와 성취도를 높게 평가하는 신협에 감사하며 열심히 해야겠다고 결심했다”라고 전했다.
글 사진 이지은 기자
출처 www. Korean.net(재외동포기자24시 재외동포재단 캐나다 이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