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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물가…무엇이 오르고, 내릴까?

2022-01-07 11:06:25

밴쿠버에서 일회용 컵으로 커피를 마시려면 비용을 추가 지불해야 한다. 1월 1일부터 모든 일회용 컵에는 25센트가 추가되는데 자선 음식제공 및 병원에서는 이 비용이 면제된다.

새해 소비자의 최대 관심사는 물가상승 이다. 경제학자들은 새해에도 물가상승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렇다면 올해 BC주에서는 어떤 비용이 상승하고 하락할까?

 

식료품비 상승

대다수 주민에게 물가상승을 가장 직접 체험하는 곳은 장바구니이다. UBC대학 식품체계학과 리처드 바리첼로 교수는 소비자들이 지난해와 유사한 식품비 상승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그는 올해 식비가 약 5-7%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한 2022 캐나다식품 가격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저자 중 한명이다.

이 보고서는 올해 4인가족 연평균 식비는 2021년보다 966달러 상승한 1만4천767달러로 될 것으로 추산한다.

바리첼로 교수는 농산물이 국제적으로 상승한데다 최저임금 상승, 물류난이 가격 상승에 추가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 또 보고서 작성 이 후 발생한 홍수사태로 식비가 더 상승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급등한 식비부담을 덜기 위해서 소비자들은 선호하는 유명 상표 대신 노네임 상품을 구매하거나 일반 식품점 보다 할인점을 선택하면서 대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가격이 크게 오른 육류소비가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육류가격은 4.5%~6.5% 상승 했다.캐나다통계청 11월 자료에 따르면 냉동 소고기 가격은 2020년 11월대비 15% 상승했다.

바리첼로 교수는 금년 육류가격 상승폭은 작년보다 상대적으로 적을것으로 예상되지만 상승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물가 인상률이 점차 하락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아직 식품가격 하락의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 일부는 2022년 중반 또는 연말에나 가격이 진정될 것으로 본다.”

 

재산세 상승

밴쿠버시 예산안은 6.3%의 재산세 인상이 포함되어 있다. 써리시는 평균 재산세 2.9% 인상을 승인했고, 리치몬드시는 평균 3.86%, 코퀴틀람시는 3.43% 가 인상된다.

 

렌트비 동결 종료

팬데믹 초기 BC주정부는 렌트비 인상을 동결했다. 그러나 2021년 9월 1일 주정부는 12월 31일자로 동결을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일회용 포장비 부담

밴쿠버에서 일회용 컵으로 커피를 마시려면 비용을 추가 지불해야 한다. 1월 1일부터 모든 일회용 컵에는 25센트가 추가되는데 자선 음식제공 및 병원에서는 이 비용이 면제된다.

플라스틱과 분해가능한 플라스틱 쇼핑백 사용도 전면 금지된다. 종이 가방만 사용가능한데 가격은 15센트, 재활용이 가능한 가방은 최저 1달러 이다.

2021년 연초에 적용될 계획이었던 일회용 포장비는 코비드 팬데믹으로 어려움에 처한 사업체를 배려해 1년 연기되 시행되었다.

 

BC하이드로 인하

굿 뉴스는 새해부터 일부 전기료가 소폭 하락한다. BC하이드로는 BC공공위원회(BCUC)에 4월부터 요금을 1.4% 인하하겠다고 신청했다. 그러나 2023년에 2%, 2024년에 2.7% 인상을 신청했다. 이 신청이 승인되면 요금은 향후 3년간 평균 1.1% 인상된다.

 

가스요금 인상

포티스BC는 BCUC의 승인에 따라 전기료를 3.47%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일반 소비자의 월 요금은 평균 5.36달러 상승한다. 포티스BC는 가스요금도 인상했으며 일반 가정의 월 평균 요금은 약 8달러 인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