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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시작은 일기쓰기

2022-01-19 11:42:07

지난 수 십년간 감정을 표현하는 글쓰기가 트라우마 경험, 불안감, 우울증 해소에 도움이 되며 시험 결과에도 도움이 된다는 수 많은 연구가 발표되었다.

메트로밴쿠버 종합병원과 장기요양소에서 일하는 간호사 스테파니 리만도(27)에게 지난 2년은 코비드-19 펜데믹 스트레스로 힘들었다. 그러나 10대에 시작한 일기 쓰기는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이 되었다. 그녀는 17세 때 어머니가 해외로 나간 후 일기쓰기를 시작했다. “모든 생각, 감정과 경험을 일기장에 쓰면서 누군가 나의 얘기를 들어주는 느낌이었다.”

팬데믹 스트레스에 큰 도움

트라우마 경험, 불안감, 우울증 해소

건강·기억력도 향상

잠들기 전 규칙적으로 일기를 계속 써온 그녀는 일기가 수면 및 자신에 대한 이해와 현재의 불확실성을 직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고 한다.

“일기장에 모든 불안한 생각을 쏟아내고 이런 생각을 정리하면 다음날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된다.”

리만도 씨와 같이 일기를 쓰는 사람들은 이 습관이 보상이 많은 습관이라고 말하는데 이는 과학적 연구로도 증명된다.

지난 수 십년간 감정을 표현하는 글쓰기가 트라우마 경험, 불안감, 우울증 해소에 도움이 되며 시험 결과에도 도움이 된다는 수 많은 연구가 발표되었다.

미국 작가 줄리아 카메론은 초기에 발간한 ‘아티스트의 길’이라는 책에서 매일 의식의 흐름을 몇페이지에 걸쳐 써내려 가는 ‘아침 페이지’의식에 대해 논했다.그녀는 “매일 글을 쓰면 자신의 삶에 대한 증언, 낙천주의, 관대함, 격려, 성취감 등을 가져온다”고 했다.

사람들이 팬데믹이 가져온 불확실성을 대처하는 방법을 찾는 가운데 첫 출간이 30년 지난 그녀의 ‘아티스트의 길’이 최근에 일부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다.그녀는“팬데믹에 덜 갇힌 느낌을 받기위해 사람들이 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카메론은 책이 출간된 1992년 이후 컴퓨터가 책에서 SNS로 생각과 감정을 공유하는 장으로 변했지만 자신만이 볼 수 있는 일기를 쓰라고 권유했다.

“아침마다 메모를 하는 것은 그 누구와도 공유하지 않는 솔직한 감정을 정리할 수 있다.”

로리 앤더슨은 고등학교부터 현재까지 40년 이상 일기를 쓰고 박스에 보관해 오고 있다. 그녀는 “17세, 25세, 33세 그리고 48세에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중요했는지 기록을 보는 것은 흥미롭다”고 말했다.

리만도 씨와 카메론 씨는 새해에 많은 사람들이 일기쓰기 습관을 시도해 볼 것을 권한다. 카메론 씨는 “매일이 아니어도 일기쓰기 습관이 주는 좋은 혜택을 누릴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