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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GDP, 프리팬데믹 수준으로 회복

2022-02-07 22:39:01

실질 국내총생산은 10월의 0.8%에서 다소 둔화되었지만 대다수 산업이 성장을 보였다. 제조업과 도매업이 경제성장을 주도했고 부동산, 건축, 운송, 소매분야가 모두 성장했다.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확산해도 불구하고 지난해 11월 캐나다 국내총생산(GDP)은 0.6% 성장을 하면서 연속 6개월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1일 캐나다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의 국내 경제성장은 팬데믹 직전인 2020년 2월 보다 0.2%가 더 높은 성장을 보이면서 프리팬데믹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밝혔다.

연속 6개월 플러스 성장…2월부터 추가반등

실질 국내총생산은 10월의 0.8%에서 다소 둔화되었지만 대다수 산업이 성장을 보였다. 제조업과 도매업이 경제성장을 주도했고 부동산, 건축, 운송, 소매분야가 모두 성장했다.

TD이코노믹스 제인스 올랜도 수석 경제학자는 11월의 성장치는 경제전문가의 전망을 다소 앞선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광범위한 산업에서 성장세를 보이며 탄탄한 경제성장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이 심화되면서 경제활동을 제한한 12월과 올해 1월의 성장률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와인바를 운영하는 월도 씨는 올랜도 경제학자의 예상에 동의한다. 그는 사업이 7월 이후 꾸준하게 상승곡선을 그리자 이제 힘든 시기가 끝났다고 느끼기 시작했다. 그는 “오미크론이 시작되기 전까지 사업은 정상적으로운영되었고 3명의 새 직원을 고용해 총 16명의 직원으로 운영했다”고 한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오미크론이 마치 폭탄처럼 떨어졌고 12월 크리스마스 예약취소 전화들이 빗발쳤고 1월에는 직원을 해고해야 했다.

그는 레스토랑 사업은 다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봉쇄와 재개를 반복하면서 식당주들이 이제 지쳤다고 말했다. “분명히 앞으로 상황이 나아지겠지만 지금은 미동도 없다”고 했다.

한편 제인스 올랜도 수석 경제학자는 GDP가 앞으로 몇개월간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오미크론 유행의 최악의 상태가 지나갔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올 2~3월에는 월별 국내총생산(GDP)이 강하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자르딘스 로이스 멘데스 경제학자는 11월의 강력한 성장은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이 캐나다중앙은행의 전망치인 5.8%를 웃돌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또 오미크론 전파 직전까지 강한 경제성장이 확인된 만큼 캐나다중앙은행은 물가상승 억제에 초점을 맞춰 곧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캐나다중앙은행은 3월중 정책금리를 인상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