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주와 퀘벡주에 내려진 오미코론 발 봉쇄조치로 1월에는 전국적으로 20만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오미크론 변종 유행이 많은 사업체 문을 닫게 한 1월, 캐나다 경제는 2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고 4일 캐나다통계청이 발표했다.
전국 실업률은 0.5% 증가한 6.5%를 기록했는데 이는 2021년 4월 이 후 첫 실업률 증가이다. 대부분의 고용상실은 오미크론이 가장 크게 유행해 사업체 봉쇄조치가 내려진 온타리오주와 퀘벡주에서 발생했다.
실업률 6.5%…예상치 두 배 넘어
1월의 고용 상실은 예견된 바 였지만 실제 수치는 경제학자들의 예상치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지난 봉쇄 때와 유사하게 요식업, 숙박업의 일자리가 11만 3천개로 가장 많이 사라졌고 소매업 종사자 2만 6천 여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폐업’ 밖에 대안 없어
몬트리올에 위치한 피트니스 센터 ELMNT 스튜디오의 드류 배소리는 다른 사업주들처럼 팬데믹 동안 문을 열려고 안간힘을 써왔다. 2020년 3월 첫 코비드-19가 시작되기 몇 주전에 문을 연 사업은 몇 차례 봉쇄와 봉쇄 해제를 거치다 마침내 최근 영구히 문을 닫았다.
배소리 업주는 “연말에 휴업하고 다시 문을 열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한 때 40명의 직원을 고용했지만 수용인원 제한으로 직원 20명으로 감축했고 결국 오미크론으로 나머지 직원 20명도 필요치 않게 되었다. 그는 “다른 대안이 없었다”고 했다.
최근 몇 주간에 심한 타격을 받은 다른 많은 사업주 중 일부는 해고가 일시적일 것이라고 말한다. 토론토에서 암스테르담 브루하우스 맥주스토어를 운영하는 트레버 브로디 씨는 봉쇄가 시작된 크리스마스 직전에 감원을 했지만 1월 봉쇄가 풀리면서 직원들을 재고용 하기 시작했다.
“직원들에게 영향이 같지만 이번 봉쇄는 짧았다는 점에 대해서는 희망적이다”라고 했다. 그녀는 바쁜 여름까지 최대 100명의 직원을 고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서버로 일하는 니콜 제머슨은 1월 다시 문을 열었을 때 단골 손님들이 다시 찾기 시작했다면서 영업이 곧 정상화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빠르게 회복할 것”
데자딘의 로이스 멘데스 경제학자는 1월 재화 제조업 종사자가 실제로 2만 3천명 증가한 점을 지적하면서 고용이 급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전국 입원율이 정점을 찍은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주정부들은 규제를 완화했고 시민들은 다시 안도하고 있다. 매번 코비드 대유행 정점 직후에 경험해온 반등을 다시 보게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