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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부, 팬데믹 규제 서서히 완화한다

2022-03-03 20:16:14

헨리 박사는 “오미크론 변종의 감염율이 감소되고 있으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관련 병원 입원 환자 수도 줄어들고 있어 조속한 시일 내에 팬데믹 방역 규제 조항들이 풀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BC보건부 보니 헨리 박사는 현재 BC주의 팬데믹 상황이 차츰 누그러지고 있는 분위기라고 하면서, 곧 그동안 이행돼 왔던 많은 팬데믹 규제조항이 풀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마스크 착용 및 백신카드 사용제가 당장 중단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3월 중순 봄방학으로 예상

감염률 감소…입원환자수 줄어

독감 감염 현황 보고로 전환

그녀는 “앞으로 바이러스 감염자가 더 줄어들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외출이 잦아지는 시기가 오게 되면 더 이상의 팬데믹 규제 조치들이 필요 없게 될 것”이라고 하면서, “3월 중순 봄방학 시즌이 올 때 즈음 모든 팬데믹 규제들이 풀릴 것”으로 전망했다.

온타리오주는 3월부터 백신카드 도입을 중단했으며, 알버타주와 사스콰치완주는 마스크 착용 의무제를 종료했다.

헨리 박사는 BC주도 곧 이에 동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오미크론 변종의 감염율이 감소되고 있으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관련 병원 입원 환자 수도 줄어들고 있어 조속한 시일 내에 팬데믹 방역 규제 조항들이 풀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UBC대학 전염병 전문가인 샐리 오토 박사도 BC보건부의 조심스러운 팬데믹 방역규제 완화 정책에 동의를 나타냈다. 그러나 그녀는 알버타주와 사스콰치완주의 병원 입원 환자 수가 인구 일인 당 BC주에 비해 2-3배 정도 높은데도 불구하고 마스크 착용 의무 규정을 철회한 것에 대해 우려감을 나타냈다. 그녀는 BC보건부의 점진적인 팬데믹 의무 조항 완화 조치가 매우 안전하다고 평가했다.

1일 현재, BC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관련 병원 입원 환자 수는 총 523명이며, 이들 중 83명은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애드리언 딕스 보건부 장관은 오미크론 변종 감염으로 인한 현재의 병원 입원 환자 수는 지난 해 12월의 정점에 비해 절반 정도라고 했다. 오토 박사는 그러나 현재의 바이러스 감염 환자 수는 팬데믹의 초기 시기에 비해서는 아직도 높은 수치라고 지적한다.

헨리 박사는 향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관련 병원 입원 환자 수를 매일이 아닌 매주로 집계를 해서 보고할 예정이라고 하면서 이 보고 형식은 기존의 독감 감염 현황 보고 형식이 될 것이라고 했다. 즉, 환자들이 의사에게 알리고, 의사들은 이를 공중 보건당국에 고지하는 형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