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밴쿠버에서는 지난 주, 랭리 및 써리에서 리터 당 182.9센트의 개스비 가격을 나타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달 25일, 이 지역 평균 개스비는 리터당 180.9센트를 나타냈다.
메트로밴쿠버 주민들은 계속 치솟고 있는 개스비를 앞으로도 감당해야 할 전망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개스비는 정치적인 영향까지 받고 있다.
정부, 러시아산 오일 규제 큰 영향없어
“단기간 초고속 개스비 상승사태 처음”
4월1일부터 탄소세 신설..개인부담 더 커져
2일, 이 지역 개스비는 리터 당 183.9센트를 기록했다. 개스 위자드사 수석 전문가인 데니얼 맥티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서 캐나다가 러시아산 오일 수입을 중단해 개스 공급량이 수요량에 부족해 소비자 공급가격이 치솟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30년간 일해 오면서 이번과 같이 단기간에 초고속으로 개스비가 상승하는 사태는 처음 겪는다고 덧붙였다.
메트로밴쿠버에서는 지난 주, 랭리 및 써리에서 리터 당 182.9센트의 개스비 가격을 나타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달 25일, 이 지역 평균 개스비는 리터당 180.9센트를 나타냈다.
존 호건 주수상은 개스비 초고속 상승으로 주민들은 이번 여름 혹독한 휴가시즌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지난해 연말부터 개스비 상승의 어려움을 맞은 것에 덮쳐 이번에는 국제적인 사태로 더욱 곤경에 처하게 됐다”고 덧였다. 존 호건 수상은 “러시아산 오일 수입 중단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을 위한 개스 공급량은 부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도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경제제재 조치가 진행되고 있지만, 미국 국민들을 위한 개스 공급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서 캐나다를 비롯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영국 그리고 EU 등은 러시아산 오일 수입 중단 경제 제재 조치를 단행하고 있다.
한편 BC주는 현재 북미지역에서 가장 높은 개스 세금이 적용되고 있다. 더구나 4월 1일부터는 톤 당 5달러의 탄소세가 부과될 예정으로, 소비자들은 리터 당 1센트를 더 부담하게 된다. 탄소세 추가 징수와 관련해서 존 호간 수상은 “주민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개스비를 낮출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