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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운전자들, 개스비 상승에 불안감

2022-03-11 20:33:40

BC택시협회의 모한 캥 회장은 “개스비 상승과 관련해서 택시 운임료도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더구나 4월부터 탄소세가 추가로 징수되므로, 택시 운송업체들을 위한 정부의 신속한 지침이 당장 내려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써리시 한 택시 운전자인 애만딥 그리왈(41)은 하루에 12시간 택시 운전을 하며 부인과 함께 6살된 아들을 키우고 있다. 그는 최근의 개스비 고공 행진으로 힘들게 번 돈이 허무하게 손에서 빠져나가고 있다고 불안감을 나타냈다.

수입은 일정, 경비 상승에 생활비 빠듯

“운임료 올려야”vs.,“고객 외면” 걱정

인도에서 이민 온 그는 그 동안 택시 운행을 위한 개스비 구입비로 45-55달러를 지불했는데, 이제는 65-70달러를 지출한다. 그는 서델 케네디 택시회사에 소속돼 있으며, 이 회사에서는 총 121명의 운전자들이 일하고 있다. 그는 “수입에는 변화가 없는데, 지출이 늘고 있어 가계 경제에 큰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부터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개솔린 가격은 리터 당 2달러 선을 넘어섰다. BC택시협회의 모한 캥 회장은 “개스비 상승과 관련해서 택시 운임료도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더구나 4월부터 탄소세가 추가로 징수되므로, 택시 운송업체들을 위한 정부의 신속한 지침이 당장 내려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공교통위원회 제시카 하지 담당관은 택시요금 인상 건이 현재 거론되고 있다고 하면서, 4월까지는 최종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BC주를 비롯해서 알버타주, 온타리오주 그리고 뉴펀들랜드 라브라토주 등에서도 개스비 상승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지난 주말, 토론토 지역의 개스비는 리터 당 1.74달러를 나타냈다.

택시 운송업체들의 재정난 현상은 트럭이나 리무진 운송 업체들 에서도 동일하게 발생되고 있다. 한편, 운송업체들은 운송비 동반 인상을 주장하면서도 이용료 상승으로 인한 고객들의 이용율 또한 감소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