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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금리 상승가도, 고정모기지 전환 시점?

2022-03-15 01:21:27

고정모기지를 선택하는 주 이유는 매번 금리를 발표할 때 마다 겪는 불안을 더는 것이다. 5년 고정모기지가 아직 3.3%로 아직 역대 최저치 수준에 속하고 현재의 물가보다 낮기 때문에 마음의 평화를 선호한다면 고정금리 전환이 타당하다.

캐나다중앙은행은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지난주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물가 인상을 억제하고 주택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한 조치였다.

금리가 상승할 때 마다 변동모기지 보유자들은 고정모기지로 전환해야 할 지 고민한다. 기준금리가 0.25% 인상했으니 이제 필자의 변동 모기지의 금리는 1.65%로 상승했다. 캐나다중앙은행이 예상대로 향후 12개월간 5차례 금리를 더 인상한다 해도 필자의 금리는 3% 미만으로, 5년 고정모기지 금리보다 낮을 것이다. 고정모기지의 금리에 영향을 주는 채권시장의 금리는 거의 1년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6개월전 만해도 2%로 대출받기 어렵지 않던 5년 고정금리는 현재 약 3.3%이다.

위약금 없이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전환할 수 있지만 필자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전환을 고려하지 않는다.

• 현재보다 금리가 훨씬 낮던 몇 개월전에 금리를 고정 했어야 한다. 현재는 훨씬 더 상승한 상태이고 변동금리는 이제 막 상승하기 시작했다. 현재 변동과 고정의 차이는 상당히 커서 변동금리가 현재의 고정모기지 금리인 3.3%대가 되려면 0.25%씩 7회 더 상승해야 한다.

• 필자는 향후 1년간 5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계획에 회의적이다.

• 역사적으로 볼 때 중앙은행은 대체로 금리인상 목표보다 보수적인 결정을 해 왔다.

• 변동금리는 고정금리 보다 더 유연하고 위약금도 적다. 많은 대출인들은 리파이낸싱 또는 매매를 할 때 모기지를 조기해제해야 하고 이에 따른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변동 모기지 위약금은 3개월 이자인 반면 고정금리는 더 징벌적이다.

고정모기지를 선택하는 주 이유는 매번 금리를 발표할 때 마다 겪는 불안을 더는 것이다. 5년 고정모기지가 아직 3.3%로 아직 역대 최저치 수준에 속하고 현재의 물가보다 낮기 때문에 마음의 평화를 선호한다면 고정금리 전환이 타당하다.

지난주 금리인상은 주택시장이 둔화되는 조짐을 보이는 상황에서 이루어졌다. 지난 몇 달 간, 사전 모기지승인이 만기가 되어가는 구매자와 금리인상 전에 구매를 서두르는 사람들로 인해 수요와 거래가 급증했다. 아직 시장은 판매자에게 유리한 ‘셀러마켓’ 이지만 구매자의 피로도가 높아진 신호들이 보인다.

증시의 조정과 물가상승이 부동산의 역풍으로 작용할 변수다. 사람들은 예전처럼 ‘부자’라고 느끼지 못하고 주택 같은 고가 구매나 자녀 주택구매를 돕는 ‘부모 통장’ 역할을 주저할 것이다.

순풍으로 작용할 요인들은 부동산이 물가인상의 해지로 간주되는 것이다. 또 역대 최고의 수요, 최저의 공급, 건축비의 상승이라는 열악한 시장상황에서 메트로 밴쿠버의 이민자는 올해에도 증가, 수요를 더하게 될 것이다.

필자는 아직도 큰 가격하락을 예상하지 않는다. 다만 올 봄 시장에는 평년보다 거래가 줄고 가격상승폭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마크 팅 컬럼 전재 **본 컬럼은 개인적인 의견 임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