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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신협 33차 정기총회

2022-04-29 09:09:45

한인신협 33차 정기총회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실시되었다. 이 날 총회에는 조합원 60여명 참가했다.

한인신협 33차 정기총회가 모처럼 조합원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지난 21일 써리지점에서 열렸다. 지난 총회는 팬데믹으로 인해 비대면 영상회의로 대체했었다.

한인신협은 팬더믹 발발 후 경영 어려움이 예상되었으나 위기가 오히려 성공을 거두는 기회를 마련한것으로 나타났다.

“조합원의 성공이 우리의 성공”…새 동력 찾은 신협

팬데믹 우울 떨쳐버리고 고성장 이뤄

자산, 영업순이익, 조합원수 7% 이상 성장

31년간 배당 실시..총 1,820만 달러 지급

올해 인력구조 재정비, 튼튼한 재무구조에 역점

경영보고에 나선 석광익 전무는 지난 2년간 외부환경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역경을 생존과 번영으로 만들어낸 오늘의 결과에 전 조합원이 기쁨을 나누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석 전무는 “모든 외적 ,내적인 지표와 수치에서 건전한 성장을 보인 것은 더욱 의미가 크다”며 조합원들의 관심과 지원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신협은 2020년도 2.6% 성장을 보여 팬더믹 이전의 두자리 숫자의 성장에 못 미쳐 아쉬움이 많았지만 2021년도에는 7.1% 성장으로 포스트 팬데믹 이후 성장 동력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됐다. 자산과 영업순이익, 조합원수의 증가에서 모두 7% 이상의 성장율을 보였고, 무엇보다도 금융 건전성을 측정하는 모든 지표가 긍정적인 수치를 보였다. 12월말 현재 자본적정율14.74%(15.35%/2020), 상환준비율 24.12%(23.53%/2020), 30일 이상 연체율 0.24% (03%/2020)로 건실한 재무구조를 나타냈다.

특히 2020년도 유동성 자산의 과잉 공급으로 5%의 전체 대출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대출부문도 4억2천7백만 달러로 6.5% 성장을 보였다. 신협은 팬데믹 사태 불경기로 힘든 상황에서도 매월 불입금을 지불해 낮은 연체율을 지탱해준 대출 조합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사회는 지난해 360만 달러 순 이익 중 77만3천 달러를 1% 배당금과 6% 이용고 배분을 지난 2월에 실시했다고 보고했다. 이형률 이사장은 “조합원의 성공은 신협의 성공”임을 강조하는 한편 지속적인 성장 발전을 위해 올해에는 새 규정정비와 자산 건전성에 중점을 둔 사업방향에 매진할 방침이라고 했다. 신협은 1991년 1만6천 달러 배당을 실시한 이후 31년간 빠짐없이 배당을 실시해 총 1820만 달러를 조합원에게 전달했다.

이와 관련 석 전무는 “자산과 영업규모가 급속한 성장을 하면서 관련법규에 의한 자본금 축적과 건전성이 요구되어 조합원에게 많은 배당을 전달치 못해 아쉽다”며 “앞으로 최대한의 배당금과 이용고 배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올해 신협은 인력구조 재정비와 건전한 재무구조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팬더믹이 끝나감에 따라 경제활성이 예상이 되지만 인플레이션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외부요인의 위기가 더 높다고 밝혔다. 석 전무는 “정치와 경제 등 외부적 불확실성이 산재하고 있고, 특히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높은 금리인상이 예상되면서 많은 대출 조합원들의 어려움이 예상된다” 며 “ 튼튼한 재무구조와 조직력으로 이를 타개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협은 올해에도 한인사회의 각종 행사지원에 적극 나서는 한편 30주년에 시작된 조합원 장학금 수여를 재개하여 매년 행사로 진행할 방침이다. 또 김지한과 정태종 이사가 4월21일자로 임기만료 이었으나 2명 모두 유임됐다.

 

글 사진 이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