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캐나다중앙은행은 물가급등의 주 원인으로 공급을 앞지른 수요의 급등이라고 결론지었고 단번에 금리를 0.5% 인상했다. 연초 0.25% 였던 기준금리는 현재 1%로 상승했다.
4월 캐나다 실업률은 5.2%로 다시 역대 최저를 경신했다. 이로써 6월 1일 발표될 캐나다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서 ‘빅스텝’ 금리 인상의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캐나다통계청에 따르면 40만 이상의 고용을 창출한 2월과 3월의 역대급 기록과 달리 4월 고용창출은 1만5천3백개로 미미했다. 병가, 장애휴가와 같은 휴직이 늘어서 재화와 서비스분야의 고용욕구가 제대로 충족되지 못한것이 원인이다.
1일 중은 ‘빅스텝’ 인상 가능성 높여
27주 이상 ‘장기실직’ 22만4천여명
하지만 25-54세 핵심 근로층 실업률은 4.3%로 하락하면서 1976년 통계청 비교집계가 시작된 이후 최저였다.
근무시간은 2020년 2월 팬데믹 초기보다 1.3% 높았지만 작년대비 1.9% 감소했다.
경제학자와 정책 입안자들은 구인을 원하는 고용주들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고용이 프리팬데믹 수준을 넘었기 때문에 창출속도가 서서히 둔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모덴텀 둔화는 불가피 했다”고 구직웹사이트 인디드 브렌든 버나드(경제학자)는 언급했다.
4월 캐나다중앙은행은 물가급등의 주 원인으로 공급을 앞지른 수요의 급등이라고 결론지었고 단번에 금리를 0.5% 인상했다. 연초 0.25% 였던 기준금리는 현재 1%로 상승했다.
“몇몇 지표들이 인력이 부족하고 시장이 더 확대될 여유가 없이 과열된 상태임을 보여준다. 구인난은 캐나다중앙은행이 앞으로 ‘빅스텝’ 금리 인상을 이어갈 가능성을 더 높여준다”고 회계기업 RSM 캐나다LLP 투 뉴엔(경제학자)은 말했다. 그는 올 여름말까지 기준금리가 2%로 인상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4월 평균 근로시간은 2021년 4월 대비 3.3% 증가하면서 큰폭으로 늘었지만 7%에 육박한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따라잡지 못했다.
또 27주 이상 실직 상태인 ‘장기실직’이 22만4천여명으로 증가했다. 실직기간이 길어질 수록 구직자가 희망하는 일자리를 찾을 가능성이 낮아지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우려되는 수치이다. 장기 실업률이 전체 실업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2월에 15.6%에서 지난달에는 20%로 증가했다.
데자딘그불 로이스 멘데스(거시전략 전문가)는 재화산업의 고용감소도 우려해야 할 요소라고 지적했다. 재화부문 고용 감소는 미국보다 금리 인상의 고통이 캐나다에서 더 일찍 나타나고 있는 증거로 보았다. 미국은 지난달 실업률 3.6%, 42만 8천개 고용창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캐나다중앙은행은 금리인상을 포기하지 않고 연말까지 2%로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맥클램 총재는 최근 몇 주 동안 물가를 제압하지 못하면 금리를 3%로 인상할 준비가 되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