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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 5.1% 역대 최저…’완전고용’ 넘어서나?

2022-06-21 01:16:36

캐나다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5월 동안 13만 5천명 이상이 전용직 일자리를 찾았고 반면에 파트타임 직종은 9만 6천개 감소했다.

캐나다 경제가 강한 고용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달에는 전용직(full time) 고용이 급등했고 3만9천8백개의 새 일자리가 추가되었다.

덕분에 실업률은 2개월 연속 역대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 5월의 실업률 5.1%는 실업률을 추적하기 시작한 1976년 이 후 최저치이다.

5월 새 일자리 4만개 기록

반면, 장기 실직자도 20만명

금리 0.75% 인상 가시화

캐나다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5월 동안 13만 5천명 이상이 전용직 일자리를 찾았고 반면에 파트타임 직종은 9만 6천개 감소했다.

그러나 27주 이상 해고상태로 일자리를 찾는 ‘장기실직자’도 20만명으로 증가하면서 5월 실직자의 20%를 차지했다. 팬데믹 초기였던 2020년 3월 장기 실직자는 15만명으로 실직자의 약 16%를 차지했다.

고용주들은 최근 경력자를 선호하기 때문에 장기 실직자가 고용시장에 되돌아올 수 있는 가능성이 낮아지고 이들의 고용기술이 사장될 가능성은 높아진다. 노동전문가들은 장기 실직자 증가를 팬데믹이 남긴 상처라고 본다.

 

노동수요 급등, 임금 3.9%↑

5월의 고용급등은 최근 몇 개월간 성장세를 기록한 캐나다 경제와 발을 맞춘 것이다. 코비드 초기에 3백만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진 후 고용시장은 느리지만 꾸준히 회복해 왔다.

2021년 11월까지 근로자는 팬데믹 초기수준으로 회복되었고 5월의 고용수치를 포함하면 팬데믹 이전보다 50만명 증가했다.

구인과 구직의 균형은 구인난으로 완전히 기울고 있어 고용주들이 필요한 충분한 직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실직자와 일자리의 비율은 1.2로 역대 최저이다.

“일자리는 늘고 휴가를 떠나는 사람은 증가하는 가운데 고용주들의 구인난은 계속되고 있다. 역대 최고의 구인난은 경제가 완전고용 이상의 수준으로 가동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TD은행 제임스 올란도(경제학자)는 말했다.

전국 42개 지점을 운영하는 요식업체 캐나다브류하우스의 인사부 제임스 마틴 부사장은 현재 구인난을 일선에서 체험하고 있다.

다른 요식업계가 처한 상황과 마찬가지로 브류하루스는 팬데믹동안 운영을 축소했지만 외식수요가 급증하면서 재운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쟁적인 임금과 유연한 시간제를 도입해 8백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했지만 새로 문을 연 빅토리아 점을 포함해 사업확장에 필요한 직원 채용에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직장으로 돌아오고는 있지만 재택근무가 가능한 직종을 선호한다. 요식산업 사업주들에게는 이런 제안이 불가능한 일이다”라면서 이 업종의 구인난이 어려운 이유를 설명했다.

구인난은 임금도 상승시켰다. 5월 평균 임금은 지난해 대비 3.9%, $1.18 상승하면서 $31,12가 되었다. 상당한 상승폭이지만 물가인상률 6.8%에는 미치지 못했다.

 

근로자가 ‘왕’, 전례 없는 권력

전례없는 권력을 쥐게 된 근로자들의 대다수는 고임금 일자리를 찾고 있으며 실제로 그러한 일자리에 고용되고 있다.

몬트리올 로펌 엘렌 이팬 첸 변호사는 얼마전 퀘벡에 본사를 둔 기술회사의 일반변호사로 승급했다. 임금도 크게 올랐고 최근 고용추세에 맞춘 유연한 근무시간, 고연봉, 재택근무 등의 페니핏도 받는다.

몇년전만 해도 그녀는 다른 회사로 이직하면 월급이 상당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재 이 직종에는 ‘상전벽해’와 같은 변화가 있다. 또 동료들도 높은 임금을 찾아 이동하고 있다고 했다.

물가인상과 함께 임금상승은 캐나다중앙은행에게는 희소식이 못된다. 모넥스 통화분석가 제이 자호-머레이는 임금상승이 물가를 더 올릴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한다. “고용수요가 이 처럼 높아지면 근로자의 임금 협상력은 더 높아질 것이고 캐나다중앙은행은 인프레이션을 진정시키기 더 힘들어 질 것이다.”라고 했다.

5월 캐나다 실업률 다시 한번 최저기록 경신

완전고용?

경제학자들은 수십년동안 약 6%의 실업률을 완전고용 상태로 정의하고 그 이하로 하락할 때 물가인상 압력이 더 증가한다고 본다. 팬데믹 직전까지 실업률은 상당기간 6% 미만을 유지했지만 물가인상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 세계 중앙은행 총재들은 경제를 살리기 위한 각종 부양정책으로 물가에 불이 붙기 시작하자 다시 금리를 올리기 시작했다.

4월 5.2%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고 5월에는 5.1%로 그 기록을 경신한 국내 실업률은 이제 캐나다 경제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낮아 보인다.

 

“금리 0.75% 인상 가능”

아마 가장 중요한 고용지수는 임금 성장일 것이다. 1980년대 이후 가장 지속적이고 빠른 물가인상으로 인해 임금을 인상해야 하는 고용주들은 수익 마진을 유지하려면 결국 소비자물가를 인상할 것이다. 임금상승은 물가인상 기대심리의 지표이다.

5월 임금은 작년 대비 3.9% 상승했고 4월 대비 3.3% 상승했다. 이런 큰 폭의 임금상승은 고물가와 함께 고용시장의 수요초과 현상을 심화시킬 것이고 다시 임금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다.

3월기준 빈 일자리는 1백만개에 달했다. 이런 물가와 임금인상은 캐나다중앙은행이 7월에 더 높은 금리인상을 고려할 가능성을 높여준다. 한편 5월 최저 실업률이 발표되자 베이스트릿에서는 7월 캐나다중앙은행이 0.75%의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예상이 더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