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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부 패밀리 닥터 충원에 당근정책 제시

2022-06-22 20:23:13

해당 의사들에게는 2만5천 달러의 보너스에 더해서, 임용 첫 해에 부채 탕감정책의 일환으로 일인 당 최고 5만 달러, 2-5년 사이에는 해마다 최고 2만 달러까지 부채를 감면받는 혜택이 주어지게 된다.

그동안 가정의(family doctor) 부족 현상으로 몸살을 앓아 온 주민들에게 희소식이 안겨질 전망이다. BC주정부는 9월부터 주 내 가정의로 일하게 될 희망자들에게 몇 가지 혜택을 부여, 신규 의사 활동을 시작하는 의과대학 졸업생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요청할 계획이다.

신규 가정의에게 무이자 대출

및 2만 5천 달러 보너스 제공

이들 신규 가정의들에게는 은행 무이자 대출을 비롯해서 2만5천 달러의 보너스가 지급된다고 애드리언 딕스 보건부 장관은 말했다. 현재 주민들의 약 1/5에 해당되는 1백만 명의 주민들에게 가정의가 없는 채, 해당 주민들은 곤혹스러운 의료 서비스를 받고 있다.

딕스 장관은 이번 가정의 충원 정책을 통해 많은 의대 졸업생들이 타 주로 향하지 않고 BC주에 남을 것으로 내다봤다. BC주 가정의로 신규 임용되는 의사들은 29만5천456 달러를 임용 첫 해부터 연봉으로 받게 되는데, 예전에는 임용 두번째 해부터 이 같은 연봉이 책정됐었다. 또한 해당 의사들에게는 2만5천 달러의 보너스에 더해서, 임용 첫 해에 부채 탕감정책의 일환으로 일인 당 최고 5만 달러, 2-5년 사이에는 해마다 최고 2만 달러까지 부채를 감면받는 혜택이 주어지게 된다.

딕스 장관은 부채 탕감정책은 그야말로 획기적인 제안으로, 정부의 적극적인 가정의 충원 계획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정책이 주 내 가정의 부족 현상을 전면적으로 해결할 것으로 기대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문제 해결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이번 기회를 통해 BC주에 산재된 의료위기 현상이 개선되는 전환점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정부의 이번 가정의 충원 프로그램에 신청 가능한 자는 캐나다 국내 및 외국에서 의대를 졸업한 자로, 최근 12개월 내에 레지던트 과정을 수료한 자 이어야 한다. 보통 의과대학 졸업자는 2년동안 레지던트 과정을 밟게 되며, UBC 대학의 경우 매년 175명의 레지던트들을 배출하고 있다.

사니치 지역에서 가정의로 활동하는 제니퍼 러쉬는 “이번 정부 제안은 그리 새롭거나 놀라울만한 사안은 아니나, 외국 출신의 가정의 지망자들에게는 획기적인 소식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