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번 모임에 참석한 존 호건 주수상은 연방정부를 향해 애초의 연방정부의 의료 시스템 개선 지원금 22%가 이제는 35%로 증액돼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캐나다 각 주 수상들의 연례 모임이 11일 BC주 빅토리아에서 이틀 동안 개최됐다. 캐나다 응급실 의사협회의 애툴 캬푸르 박사는 “현재 BC주에 처한 의료 상황과 같은 현상이 개선되기 위해서 연방정부의 의료 분야 지원이 매우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오타와시 소속 응급실 의사인 그는 “의사 및 간호사 인력 부족으로 인한 일부 지역 병원들의 폐쇄 상태를 더 이상 방관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응급실 소속 의료 인력 부족으로 의료진들 및 환자 가족들의 원성이 날로 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료인력 부족으로 일부 지역 병원
폐쇄 상태 더 이상 방관하지 말아야
“개선 지원금 이제 35%로 증액돼야”
전국적인 조사에서 2019년, 국내 응급실 방문 환자들의 응급실 진료 평균 대기 시간이 38.3시간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당시의 5년 전의 28.3시간 보다 더 느린 기록이다. 또한, 2019년도의 국내 응급실 방문 평균 주민 총 수가 160만명이었는데, 이는 당시의 5년 전의 집계인 110만명보다 더 늘어난 수치다.
이 번 모임에 참석한 존 호건 주수상은 연방정부를 향해 애초의 연방정부의 의료 시스템 개선 지원금 22%가 이제는 35%로 증액돼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존 호건 수상은 지난 해 11월, 대홍수 사태로 BC주를 방문한 저스틴 트루도 연방 수상을 직접 만나, 당시 트루도 수상에게 연방정부의 각주 의료 서비스 지원금이 증액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트루도 총리로부터 현재 8개월이 지난 시점이지만, 아무런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이번에 각주 수상들이 의료 지원 개선과 관련해 한 목소리를 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존 호건 수상은 캐나다 의사라면 국내 어느 주에서든 별 다른 조치없이 의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다. 제이슨 케니 알버타 주수상은 그렇게 되면 각 주의 의료 서비스 분담금이 연방정부와 50:50으로 할당 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케니 주수상은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을 통해 캐나다 전국의 의료 서비스가 얼마나 열악한 상황에 놓여 있는지가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캐나다 의사협회의 캐더린 스마트 회장도 국내 의사들이 중압감 없이 의료 활동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거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