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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5년전 발생한 20대 여성 살인사건 범인 구속

2022-09-14 02:58:14

당시 애보츠포드 한 도로변에서 한 여성 사체가 발견됐는데, 육안으로 식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사체가 훼손돼 있어, DNA 감식을 통해 가우티에로 확인됐다.

2017년 7월 발생된 애보츠포드 한 여성 살인 사건의 범인이 사건 발생 5년이 지나 지난 10일, 경찰에 구속됐다. 사망한 첼시 가우티에는 당시 22세였으며, 범인 개리 로쉬는 현재 62세다.

범인 개리 로쉬 2급 살인

혐의 적용…현재 62세

사건 발생 당시, 가우티는 어린 두 명의 자녀들을 키우고 있었으며, 가족들에 의해 실종 신고가 있은 지 3주 만에 사체로 발견됐다. 범인 로쉬는 2급 살인 혐의로 구속됐으며, 이번 주 법정 출두를 앞두고 있다.

당시 애보츠포드 한 도로변에서 한 여성 사체가 발견됐는데, 육안으로 식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사체가 훼손돼 있어, DNA 감식을 통해 가우티에로 확인됐다. 당시, 로쉬는 마리화나를 직접 재배 중이었으며, 로쉬가 가우티에를 채용해 가우티에는 로쉬의 마리화나 재배지에서 일했다. 가우티에의 부친은 로쉬가 재배한 마리화나들을 미국 네브라스카주 등으로 운반하는 일을 맡기도 했다.

가우티에의 부친은 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경찰 수사가 지연된 것에 큰 불만을 품어 왔다. 그는 범인이 행여나 잡히지 않을까 봐 지난 5년간 거의 절망적인 나날을 보내왔다고 말했다. 그는 딸이 생전에 착하고 품성이 좋아 남을 해치지 않았으며, 동물들을 사랑했다고 했다.

가우티에는 2017년 7월 27일, 애보츠포드 소재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친구와 만나고 이 후 헤어졌다. 가우티에는 이 친구에게 다른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고 말했으며, 이 후 그녀는 실종됐다.

그녀의 두 딸은 현재 8세, 그리고 9세가 됐다. 가우티에의 부친과 그녀의 형제들은 가우티에의 어린 딸들에게 가우티에가 잔인하게 살해됐다는 사실을 어떻게 전달해야 할지 난감하다며 울먹였다. 자녀들은 지금도 죽은 가우티에를 보고 싶다고 가족들에게 말하고 있다고 그녀의 부친은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는 지난 날 딸과 같이 차를 몰고 캘거리 여행을 떠났던 때를 회상하며 눈물을 훔쳤다. 딸은 당시 무척 행복해 보였다고 그는 말했다.

범인 로쉬는 이미 전과 기록을 갖고 있으며, 2018년도에는 상해치사성 신체 위협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