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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 클락 전 주수상, 22년만에 패티슨 그룹 떠나

2023-01-12 08:35:51

그는 은퇴 후, 무언가 새로운 일을 할 것이라고 하면서, 현재로서는 짐 패티슨 그룹의 계열사인 캔포, 웨스트 쇼어 터미날의 위원직으로 우선 더 일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BILL KEAY/FILES

지난 1990년대 후반, BC신민당NDP 소속 주수상을 지낸 글렌 클락 전 수상이 지난 22년 간의 짐 패티슨 그룹 행정 책임자COO로서의 직분을 마치고 최근 은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클락 전 수상이 정치계를 떠나 사업 분야로 발을 내딛을 때만 해도 많은 사람들은 당혹감을 금치 못했다. 그러나 그는 수완을 발휘해 짐 패티슨 그룹을 국내 굴지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에 일익을 담당했다.

국내 굴지의 대표적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에 일익 담당

당시 금전 스캔들에 조기 사임

페터슨 회장 과감히 대표 선임

지난 해 짐 패티슨 그룹의 사원은 전 세계적으로 6만여 명에 달하며, 연간 매출 160억 달러를 기록했다. 클락 전 수상은 지난 해 12월 31일자로 은퇴했다.

미디어의 연결에 클락 전 수상은 오히려 자신의 은퇴가 왜 주목을 받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화 통화에서 자신은 지난해 11월 22일 만 65세가 됐으며, 따라서 연말 은퇴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은퇴 후, 무언가 새로운 일을 할 것이라고 하면서, 현재로서는 짐 패티슨 그룹의 계열사인 캔포, 웨스트 쇼어 터미날의 위원직으로 우선 더 일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올해 94세인 짐 패티슨 대표도 클락 전 수상의 은퇴에 크게 놀라지 않는 반응이다. 그는 “직원들이 보통 65세가 되면 대부분 은퇴를 한다며 클락 전 수상의 근로 윤리와 사업가적인 정신이 짐 패티슨 그룹이 현재까지 꾸준히 성장하는 데에 큰 기여를 했다”고 공로를 치하했다.

정치계에 발을 들여 놓기 전, 클락 전 수상은 한 회사의 노조대표를 맡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인생에서 짐 패티슨 회장은 멘토라고 하면서, 많은 것을 그로부터 배웠다고 말한다. 그의 사업가적 정신과 노조와의 연대 경험을 높이 사 짐 패티슨 회장은 클락 전 수상이 정계에서 불미스럽게 하차했을 당시, 과감히 그를 회사 대표직에 끌어 들였다. 존 호건 전 수상도 클락 전 수상 밑에서 일을 한 경험을 갖고 있다. 존 호건 전 수상은 클락 전 수상의 다양한 경험과 능력 그리고 저돌적인 성향에 큰 영향을 받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클락 전 수상은 1996-1999년까지 BC신민당 소속 수상이었으나, 당시 금전 스캔들에 휘말려 수상직을 조기 사임하고 정계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