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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완전고용’에 중은 금리인상 조절에 먹구름

2023-02-17 13:55:03

캐나다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실업률도 역대 최저치인 5%를 유지했다. 6만9천개 증가한 12월의 수치를 두 배를 넘었고 금융가의 기대치 5만 3천개를 10배 넘었다. 고용증가는 10만개 증가한 25-54세의 핵심 근로연령층이 주도했고 남성과 여성이 고르게 증가했다.

1월 고용 15만명 추가…실업율 5%

25-54세 핵심 근로연령층이 주도

임금 전년 1월 대비 4.5% 상승

중앙은행 금리인상 중단에 ‘찬물’

전례없는 금리 급등에도 동요하지 않는 캐나다의 고용주들이 1월에 15만명의 근로자를 추가했다.

캐나다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실업률도 역대 최저치인 5%를 유지했다. 6만9천개 증가한 12월의 수치를 두 배를 넘었고 금융가의 기대치 5만 3천개를 10배 넘었다.

고용증가는 10만개 증가한 25-54세의 핵심 근로연령층이 주도했고 남성과 여성이 고르게 증가했다. 55세 이상 연령층에서도 4만 3천개 증가했고, 15-24세 청년층에서는 변화가 없었다.

지역별로는 온타리오주에서 6만 3천개로 가장 많았고 퀘벡(+4만 7천), 알버타주 (+2만 1천) 순으로 많았다. BC주는 2천 8백여개로 소폭 증가했다. 반면 뉴펀들랜드&라바르도르주에서는 2천 3백개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도소매(+2.0%), 의료및사회보조(+1.5%), 교육서비스에서 증가했고 운송 및 창고업은 감소했다.민간 및 공공부문이 유사하게 증가했고 자영업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

전국 탁아보조 정책도 효과를 본듯하다. 어린 자녀를 둔 여성의 고용이 증가, 25-54세 여성의 고용율은 통계가 시작된 1976년 이래 가장 높은 82.2% 였다. 지난달 전체 연령의 고용율은 2019년 이후 가장 높은 62.5%였다.

1월의 실업률 5%는 원하는 근로자는 누구나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완전고용으로 간주되며 물가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국계 실업률 8%, 외국인 고용↑

총 근로시간은 12월 대비 0.8%, 2022년 1월 대비 5.6% 각각 증가했다. 시간 당 임금상승률 2022년 1월 대비 평균 4.5% 상승한 $33.01 였다. 하지만 12월의 상승폭 4.8% 보다는 낮아졌다.

1년간 실업률은 모든 연령층의 인종에서 감소했다. 하지만 1월에는 몇그룹에서 높게 유지되었는데 아랍계가 8.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한국계 8%, 흑인계 7.2%, 서아시아계 5.8% 순으로 높았다. 1월 실업인의 실업 기간은 1주~13주로 상대적으로 짧았다. 또 지난달에는 노동시장참여율도 65.7%로 프리펜데믹의 65.9% 수준으로 회복되었다.

캐나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에는 역대 최고수준의 이민자들이 빈 일자리를 메우는 역할을 해, 재화와 서비스 성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1월에는 캐나다에서 출생하지 않았고 이민정착을 아직 하지 못한 비영주권자 노동인력의 고용이 13.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캐나다인과 이민자의 고용성장률은 2.8%였다. 비이민자 근로자들은 과학, 기술 서비스 및 소매, 호텔, 식당에 주로 종사했다.

한편 지난달의 고용은 금융가의 고용 기대치 5만 3천개를 10배 넘는 수치이다. 1월, 캐나다중앙은행은 0.25%p 금리를 인상하면서 추가인상에 대한 조건부 동결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일단 동결하면서 상황을 점검하겠다고 했는데 1월 완전고용에 가까운 고용시장이 계속 유지되면서 향후 금리결정에 고민이 깊어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베이가는 주요 은행의 중앙값 추측에 근거하여 약 15,000명의 증가를 예상했었다. 캐나다 경제는 또한 12월에 약 69,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했는데, 분석가들은 인플레이션과 높은 대출비용이 결합하여 가계 수요를 짓누르는 등 경제가 연말에 미끄러질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에 1월 고용수치가 충격적으로 긍정적이라고 말한다.

침체의 가능성은 여전하지만 지금까지 캐나다 경제는 역풍을 뚫고 나아가고 있으며, 일련의 구조적 변화가 전문가들이 상황을 파악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많은 경제학자들은 임금 상승 방향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임금상승 압력이 계속 완화된다면 금리인상을 중단할 준비가 되었다고 말한 캐나다중앙은행의 결정은 힘을 받을 것이다.

데자르딘그룹 경제학자 마크 데소모는 “1월 고용수치에서 인플레이션의 추가 완화를 시사하는 유일한 요소는 임금 압박이었다”고 했다. 하지만 고용의 폭발적 증가로 티프 맥클램 총재가 방향을 바꿔 금리인상을 재개해야 할 위험은 이제 높아졌다고 보았다.

TD은행의 경제학자 제임스 올랜도는 “1월 고용이 폭발적이었다. 중앙은행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 것”이라며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조건부 중단은 경제성장의 둔화와 노동시장의 완화를 전제로 하지만 방향이 다르게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