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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코로만델 건설사, 부채 증가로 파산 우려

2023-02-21 08:44:11

코로만델 건설사는 2013년 이 후 밴쿠버 지역에서 여러 다세대 콘도 및 타운하우스 등을 건설해 왔다. 이 업체는 지난 주, BC대법원에 자사의 부채 탕감 기한을 연기해 달라는 청원서를 접수시켰다. 사진=ARLEN REDEKOP

밴쿠버의 한 건설업주가 경제 불황으로 7억 달러의 부채를 안게 됐다는 소식이 미디어를 통해 보도됐다. 이 업주는 현재 회사 및 콘도 사전 구입자들을 재정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움직임을 벌이고 있다.

지난주, BC대법원에 7억 달러 부채

탕감 기한 연기 청원서 접수

중국어 ‘위챗’ 에는 정상 분양중 언급

밴쿠버시 “재정악화 업체 증가 사실…”

코로만델 건설사로 알려진 이 업체는 2013년 이 후 밴쿠버 지역에서 여러 다세대 콘도 및 타운하우스 등을 건설해 왔다. 이 업체는 지난 주, BC대법원에 자사의 부채 탕감 기한을 연기해 달라는 청원서를 접수시켰다.

이 업체는 현재 건설 중에 있는 16개 건물에 대한 완공 시기가 재정난으로 연기될 것을 언급하고 있다. 계속되는 대출금리 인상으로 이 업체의 재정 상태는 이미 바닥을 드러냈다.

하지만, 중국어로 주로 소통되는 위챗 소셜 미디어에서는 이 업체의 재정 상태와 관련된 다른 소문이 돌고 있다. 이 업체의 재정 악화 상태가 과장돼 있으며 일부 사실과 다르다는 점 등이 지적되고 있다.

이 소셜 미디어에 의하면 이 업체의 부채는 10억 달러가 넘어선 상태이며, 밴쿠버 이스트 킹스웨이 인근에 건설 중인 프레임Frame 건물은 현재도 진행 중이라고 한다. 이 업체가 대법원에 접수한 청원서가 위챗 소셜 미디어를 통해 중국어로 전해지고 있다. 이 청원서에는 이 건물은 경제 불황으로 건설이 취소되거나, 회사가 문을 닫게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돼 있다.

이 건물은 코로만델사를 비롯해 또 다른 업체가 동업 관계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업체는 밴쿠버에 본사를 둔 피터슨 그룹으로 전해졌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프레임Frame 건물에는 총 200 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 Frame 세대 구입을 원하는 주민들은 건설사 분양센터로 연락을 취하도록 안내되고 있다. 이 업체의 청원서에는 ‘Oak52 프로젝트’라는 건물 건설 건도 언급돼 있으며, 현재 이 건물 건설을 위한 사전 작업이 진행중에 있으며, 올 해 말 안으로 완공될 것이라고 안내돼 있다.

이와 관련 켄 심 밴쿠버 시장은 “코로만델사의 부채는 7억 달러이고 현재 16개 건설 프로젝트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밴쿠버 지역에는 현재 코로만델사와 같은 재정 악화 상태의 관련 업체들이 매우 많다. 자유경쟁 체제를 통해 관련 업체들의 사활이 앞으로 결정될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