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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4명 중 1명, $500 급전 대책없어

2023-02-22 06:49:48

통계청은 “과반수 이상이 개스와 식품가격 상승을 걱정하고 있으며 44%는 모기지 대출이나 월세를 못 낼 걱정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통계청이 1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캐네디언 4명 중 1명이 기대치 못했던 500달러의 비용이 발생하면 낼 수 없다고 말했다. 35% 이상이 생필품 가격이 급등해 지난 1년간 생계유지가 힘들었다고 답했다. 또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는 집세를 걱정하고 있었다.

“응답자 22% 생활비 바닥”-캐나다통계청

가장 많이 걱정하는 것은 ‘주거비’

통계청은 “과반수 이상이 개스와 식품가격 상승을 걱정하고 있으며 44%는 모기지 대출이나 월세를 못 낼 걱정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청년층, 여성층, 인종별 그룹에서 특히 생활비 영향이 높게 나타났다. 이번조사는 2022년 10월부터 12월 사이에 캐나다통계청이 조사했다.

지난 12개월 동안 비용을 감당하기 힘들었다고 답한 연령층은 34-44세에서 46%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45-54세 연령대로 41%였다.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사가 미디어 글로벌뉴스를 위해 실행한 개별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 22%가 “완전히 돈이 떨어져서 생필품을 살 수 없다”고 대답했다.

이번 통계청 조사에서 15-34세가 가장 많이 걱정하는 것은 주거비였다. 55%가 주거비를 걱정했고 흑인계와 남아시아계 캐네디언이 74%와 6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금리인상으로 인한 모기지 부담과 월세의 급등이 초래한 결과이다.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에 따르면 국내 임대주택시장은 2001년 이후 최악의 상황이다. 공실률은 최저이고 월세와 수요는 치솟았다.

RENTAL.CA에 따르면 12월 전국평균 주택임대료는 2021년 12월 대비 12% 상승한 2천 5달러였다. 전국 월세가 2천 달러를 넘은 것은 12월이 두번째이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월세 급등에 대한 가장 높은 세입자들의 대응방법은 이사였다. 이사를 선택한 그룹은 필린핀계(48%), 남아이사계(41%), 흑인(40%)계에서 높았다.

캐나다 물가는 작년 6월에 8.1%로 정점을 찍었고 작년 물가상승률 2021년 대비 6.8%였다. 그러나 12월에는 6.3% 하락하면서 코비드팬데믹 초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편 이 조사에서 1년 후 재정상태가 개선될 것이라고 믿는 연령대는 젊은층이 노년층 보다 높았다. 이는 노년층은 고정소득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