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백신 접종은 백신접종은 의무사항이 아니지만 권장 대상자들은 80세 이상의 노령층을 비롯해 70세 이상의 원주민들 그리고 장기 질환이나 현재의 질병으로 백신이 필요한 주민들이다.
헨리박사 “백신접종 의무화가 요구되지 않아”
공무원의 백신 의무접종도 14일부터 해제
백신 미접종 주민들의 공공건물 출입도 허용
BC보건당국은 현재 주 내 80세 이상의 노령층을 대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따라서 일반 주민들에게 이번 백신접종은 의무사항이 아니다. 보건부 에드리언 딕스 장관과 보니 헨리 박사는 코로나바이러스 이번 봄 백신 접종이 4월부터 시작된다고 발표했다. 2020년 초,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이 선언된 지 이제 만 3년이 됐다. 이번 백신 접종 권장 대상자들은 80세 이상의 노령층을 비롯해 70세 이상의 원주민들 그리고 장기 질환이나 현재의 질병으로 백신이 필요한 주민들이다.
노령층 주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BC주에 백신 필요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헨리 박사는 “다른 나라들의 통계치와 BC주 의료상황을 토대로 해 볼 때, 일반 주민들의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의무화가 요구되지 않는다”고 했다.
한 편, 보건부는 60세 이상의 주민 및 50세 이상의 원주민들 중, 아직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았던 주민들에게 올 봄 백신접종을 권하고 있다. BC주에서는 아직 코로나바이러스가 활동 중이며, 지난 겨울부터 B형 인플루엔자가 특히 젊은층을 대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또 다른 호흡계 감염증인 RSV가 현재 수그러드는 추세이긴 하지만 아직은 이환 단계일 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 년 봄 시즌에 대비한 올 가을의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추가 접종에 대해서도 아직은 판단이 이르다고 헨리 박사는 덧붙였다. 그녀는 “코로나바이러스가 기존의 인플루엔자 독감과 같이 향후 오랜 기간 인류와 함께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2021년 11월부터 이행돼 오고 있는 주 내 공무원들의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의무접종이 14일부터 해제됐다. 따라서 다음 달 3일부터 주 내 공무원들의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서 제시는 사라지며, 해당 백신을 접종 받지 않아 잠정 휴직하고 있던 공무원들도 일상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따라서 백신 미접종 주민들의 공공 건물 출입도 허용된다. 그러나 보건기관 및 장기 요양 센터 등지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에게 백신 접종 의무화는 아직 유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