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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넘은 헤리테이지 건물 ‘철거’ 위기

2023-03-23 11:33:41

밴쿠버시 123 E. Hastings St.에 위치한 한 오래 된 2층 건물이 곧 사라질 전망이다. 이 건물은 주정부 및 연방정부의 유적 건물로 등재돼 있기도 하다. 그러나 최근 밴쿠버시는 이 건물을 허물고 이 곳에 '다운타운 이스트사이드 스트리트 마켓'을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JOHN MACKIE

밴쿠버시 ‘스트리트 마켓’ 건설키로 결정 

유적 전문가 “철거 이유 이해할 수 없어”

밴쿠버시 123 E. Hastings St.에 위치한 한 오래 된 2층 건물이 곧 사라질 전망이다. 이 건물은 주정부 및 연방정부의 유적 건물로 등재돼 있기도 하다. 그러나 최근 밴쿠버시는 이 건물을 허물고 이 곳에 ‘다운타운 이스트사이드 스트리트 마켓’을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돈 럭스톤 유적 전문가는 “밴쿠버 다운타운 이스트 지역에 몇 개 남지 않은 유적들 중 하나인 이 건물을 왜 없애려고 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는 이 건물을 새로 보수해서 역사적 유물로 후손에 남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재 이 건물 주변에는 공터가 이미 조성돼 있다. 이 건물의 한 블록 떨어진 곳에도 공터가 있으며, 이 공터 인근의 건물들은 2021년 6월에 허물어졌다.  

 밴쿠버시 역사가로 활동중인 존 앳킨도 이 건물의 파기 작업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그는 “스트리트 마켓 건설이 그리도 중요하다면 유적지가 아닌 다른 건물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밴쿠버시가 현재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을 시내에 건설 중에 있으며, 일부는 곧 건설할 예정인데, 그 장소를 왜 이 건물 인근으로 선택하지 않았는지에 의문을 제기했다. 밴쿠버시는 현재 이 유적 건물 일대의 스트리트 마켓의 리스 기간이 올 해 8월까지로 돼 있다고 하면서, 따라서 새로운 스트리트 마켓 운영을 위한 새 건물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이 건물의 소유주인 콘코드 퍼시픽 건설사는 해당 건물이 지어진 지 오래 돼 누수 및 방전 문제가 빈발 되고 있으며, 지진에도 매우 취약하다고 했다.   

한 편, 피터 프라이 밴쿠버 시위원은 고증의 가치가 높은 오래 된 이 건물을 파기하려는 시  계획에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 그는 “이 건물은 역사적으로 보존 가치가 높고, 옛 밴쿠버시를 상징해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건물 인근의 스트리트 마켓은 쇼핑 된 물품이 도난 돼는 등 고객 안전상 여러 문제점을 낳기도 했다. 2층으로 된 이 작은 건물은 1901년도에 건설됐으며, 당시 아래층에는 상점이 위치했고 그 위층에는 거주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이 같은 형식의 건물은 그 당시 매우 흔했다.